농촌 인구 고령화와 영농철 일손 부족으로 이중고를 겪는 지역 농가를 위해 금융기관과 사법 행정기관이 합심해 전방위적인 영농 지원에 나섰다.
NH농협 안양시지부는 수원보호관찰소 안양지소와 공동으로 법무부의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를 연계한 농촌 일손 돕기 활동을 전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일손 지원은 노동력 감소와 인건비 상승으로 수확 및 영농기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영세 농가를 돕고, 농업인의 고충을 내 일처럼 여기는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을 적극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안양시지부는 관내에 거주하는 고령·취약 가구를 중심으로 시급한 노동력이 필요한 농가를 직접 발굴했다. 이후 국민공모제를 통해 매칭된 법원의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과 함께 현장에 투입돼 땀방울을 흘렸다.
이날 도움을 받은 안양 소재 포도 재배 농가주 A씨(70대)는 “나이가 들고 몸이 불편해 제때 잡초를 솎아내거나 밭을 정비하기가 막막했는데, 무더위 속에서도 내 일처럼 성실하게 포도밭을 정리해 준 참여자들 덕분에 한시름 놓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는 일손이 필요한 일반 국민이나 단체가 직접 법무부에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사회봉사 대상자를 배치하는 공익 제도로, 최근 일손이 부족한 농촌 현장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상하 NH농협 안양시지부장은 “농업인들의 타들어 가는 마음을 헤아리고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농협이 추구해야 할 진정한 상생 가치”라며 “앞으로도 보호관찰소 등 유관 기관과의 끈끈한 협력 체계를 지속해서 이어가 일손 돕기뿐만 아니라 농가 소득 증대와 농촌 복지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