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페레이라(브라질)가 뿔났다. 시릴 간(프랑스)의 반칙성 플레이 때문이다.
미국 종합격투기(MMA) 전문 매체 블러디 엘보우는 17일(한국시간) “페레이라가 백악관에서 KO 패배를 당한 후 간과의 재대결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페레이라는 지난 15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UFC 프리덤 250’ 대회 코메인 이벤트에서 UFC 헤비급(120.2kg) 잠정 타이틀전에서 간에게 2라운드 1분 27초에 TKO 패했다.
앞서 미들급과 라이트 헤비급을 장악했던 페레이라는 UFC 역사상 최초의 세 체급 제패를 노렸지만, 물거품이 됐다.
매체에 따르면 페레이라는 심판이었던 허브 딘을 ‘겁쟁이’라고 비난하며 간과의 재대결을 요청했다. 페레이라는 간이 본인의 뒤통수에 여러 차례 타격을 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UFC에서 후두부 공격은 명백한 반칙 행위다. 페레이라가 재대결을 요구하는 이유다.
페레이라는 본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경기가 끝나고 호텔에 있는데 (UFC 측의) 전화가 왔다”면서 “내가 상황을 설명했고, 불법적인 타격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경기는 좋았지만, 나는 즉각적인 재대결이 옳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간은 지난해 승패를 가리지 못한 정식 챔피언 톰 아스피날(영국)과의 대결을 원하고 있다. 간은 이미 아스피날에게 오는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싸우자고 한 상황이다.
페레이라는 “UFC 측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경기가 끝난 직후라 여러 상황이 겹치니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하더라. 어떻게 할지 지켜보겠다고 했다”면서 “조금 기다리겠지만, 곧 답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간은 잠정 챔피언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지만, ‘더티 플레이’를 한다는 지적은 피하지 못했다. 간은 지난해 아스피날과 타이틀전에서도 눈을 찌르는 반칙을 범했다. 결국 아스피날은 수술대에 올랐고, 옥타곤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간과 페레이라의 잠정 타이틀전이 열린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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