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원 측, 원헌드레드 임금 체불 논란에 “이승기 매니저가 입장문 주도…모순 주장도”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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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원 측, 원헌드레드 임금 체불 논란에 “이승기 매니저가 입장문 주도…모순 주장도” 반박

일간스포츠 2026-06-17 09:28: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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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의 첸백시 소속사인 아이앤비100이 10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아이앤비100의 모회사 원헌드레드 차가원 회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엑소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이 유닛으로 활동하는 첸백시가 소속되어 있는 독립레이블 INB100은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SM)와 전속계약 유지에 합의한 지 1년 만에 SM의 부당한 처사를 주장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6.10/
연예 기획사 원헌드레드레이블·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INB100 일부 임직원들이 장기 임금 체불 피해를 호소하며 조속 사태 해결을 공개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차가원 원헌드레드 대표 겸 피아크그룹 회장 측이 입장을 밝혔다. 

차 회장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화금 현동엽 변호사는 16일 “금번 유포된 입장문은 이승기 씨의 매니저가 주도해 작성 및 배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3사 피해 임직원 모임은 “차 회장 측이 최근 유튜브 등에 사과문을 올리며 장기 임금 체불 사태를 곧 해결하겠다고 했지만 뒤로는 처벌불원서를 미끼로 삼고 피해자들을 조롱했다”고 유감을 표하며 “차 회장 측은 처벌불원서에 서명을 하면 임금을 입금해주겠다고 하고 있으나 직원들에게 처벌불원서를 요구하기에 앞서 밀린 임금부터 지급하는 것이 순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차 회장 측은 “당사는 관할 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의 시정 지시에 따라 미지급된 임금을 정해진 기한 지급할 예정이며 이를 위한 재원 역시 전액 확보됐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재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일부 이사진의 악의적인 선동으로 인해 선량한 직원들이 생활고를 겪으면서도 정당한 임금을 수령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차 회장 측은 “특히 해당 재무이사의 경우 일반 직원들이 급여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본인의 급여 3개월분은 선행 수령했다. 그렇기 때문에 임원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일반직원들의 미지급 임금액에 상당히 미달하는 100만 원만 받지 못했음에도 본인 역시 노동청에 진정을 제기하는 등 모순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본 건 시정 지시와 관련해 처벌불원서를 작성하더라도 실제 임금이 지급됐음을 증명하는 이체확인증이 첨부되지 않는 한 해당 처벌불원서는 어떠한 법적 효력도 발생하지 않는다. 이 점에 대해 수차례에 걸쳐 투명하게 안내했다”면서 “이와 관련한 더 이상의 사실 왜곡과 잘못된 정보 전달이 중단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임직원 여러분께서는 일부 인사들의 근거 없는 선동에 현혹되지 말고 당사가 마련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신속히 급여를 지급 받기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차 회장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자사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사업을 주식회사 노머스에 제안해 계약을 체결한 뒤 242억 원의 선수금을 받았음에도 사업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다.

경찰은 차 회장이 기존 계약이 단기간 내 종료되기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이를 노머스 측에 알리지 않은 채 별도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한 사업을 수행할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별도로 차 회장은 지인에게 서로 보유한 주택에 전세 계약을 맺자고 제안해 54억 원을 받은 뒤 정작 자신은 계약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지난 4월 원헌드레드 자회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압수수색했으며, 지난달 6일과 7일에는 차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이후 구속영장 신청과 함께 출국금지도 요청했다.

차 대표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원헌드레드를 둘러싼 각종 의혹은 적대적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제기된 주장이라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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