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제94회 르망 24시 Review 토요타] 10.913초 차로 통산 6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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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제94회 르망 24시 Review 토요타] 10.913초 차로 통산 6승

오토레이싱 2026-06-17 09:28: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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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레이싱이 제94회 르망 24시에서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제94회 르망 24시간에 우승한 토요타 #7호차. 사진=토요타
제94회 르망 24시간에 우승한 토요타 #7호차. 사진=토요타

토요타 레이싱은 14일 프랑스 사르트 서킷에서 열린 2026 FIA 세계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EC) 제3전 르망 24시에서 #7호차 하이퍼카가 우승했다고 밝혔다. 마이크 콘웨이, 카무이 코바야시, 닉 더 브리스가 호흡을 맞춘 #7호차는 381랩의 치열한 레이스 끝에 2위와 10.913초 차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이번 우승은 토요타의 르망 24시 통산 6번째 승리다. 콘웨이와 코바야시는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르망 우승을 기록했고, 더 브리스는 개인 첫 르망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세바스티앙 부에미, 브렌던 하틀리, 히라카와 료가 주행한 #8호차도 선두와 20.417초 차 3위에 올라 토요타의 더블 포디엄을 완성했다.

르망 24시는 WEC에서 더블 포인트가 걸린 핵심 라운드다. 토요타는 이번 우승과 3위로 제조사 월드 챔피언십 리드를 36점으로 벌렸고, #7호차는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로 올라섰다. 단일 레이스 결과를 넘어 시즌 흐름에서도 의미 있는 승리였다.

출발 위치는 좋지 않았다. 하이퍼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두 대의 토요타 하이퍼카는 중위권 그리드에서 결승을 시작했다. 그러나 토요타는 레이스 초반 경쟁차보다 이른 급유 전략을 선택해 클리어 트랙을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시간을 줄이며 선두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7호차의 레이스도 순탄하지 않았다. 초반 펑크로 중위권 싸움에 갇혔지만 밤을 지나 오전 구간에 접어들며 강한 페이스를 발휘했다. 꾸준한 추격 끝에 레이스 종료 6시간을 남기고 톱3에 진입했고, 이후 세이프티카로 차이가 좁혀지면서 선두권 4대가 맞붙는 접전 속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제94회 르망 24시간에 우승한 토요타 #7호차. 사진=토요타
제94회 르망 24시간에 우승한 토요타 #7호차. 사진=토요타

승부는 마지막 3시간에 갈렸다. 브렌던 하틀리와 닉 더 브리스가 과감한 추월을 성공시키며 토요타는 한때 1, 2위에 나란히 올라섰다. 이후 연료와 타이어 전략에 따라 포디엄 순위가 계속 바뀌었지만 #7호차는 선두권에서 흔들리지 않았다. 마지막 스틴트를 맡은 코바야시는 오후 더위 속에서도 차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24시간 접전을 10.913초 차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8호차는 아쉬움 속에서도 포디엄에 올랐다. 대체 급유 전략으로 초반 선두를 이끌었지만 9시간째 코스 이탈과 중반부 드라이브스루 페널티, 브레이크 드럼 마운팅 수리로 흐름을 잃었다. 마지막 1시간에는 타이어 교체로 2위 경쟁에서 밀렸지만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팀의 챔피언십 포인트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

코바야시는 “매우 어려운 레이스였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다”며 “#7호차는 르망에서 여러 차례 2위를 했고, 마침내 두 번째 우승을 거뒀다. 오랫동안 기다린 승리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더 브리스는 “르망에서 처음 우승해 감사하고 안도감이 크다”며 “여러 어려움과 변수를 넘어서야 했고 때로는 경쟁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한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 레이스였다”고 밝혔다.

#8의 부에미는 “팀을 위해 매우 기쁜 결과”라면서도 “우리 차도 조금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느껴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제94회 르망 24시간에 우승한 토요타 #7호차의 드라이버가 포디엄에 올랐다. 사진=토요타
제94회 르망 24시간에 우승한 토요타 #7호차의 드라이버가 포디엄에 올랐다. 사진=토요타

토요타의 우승은 출발 위치의 불리함과 초반 변수에도 전략과 레이스 페이스로 흐름을 바꾼 결과였다. 35만105명의 관중 앞에서 펼쳐진 올해 르망은 10.913초 차 우승이 나올 만큼 치열한 하이퍼카 접전으로 전개됐고 토요타는 전략 실행과 마지막 스틴트 관리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다음 라운드는 7월 12일 브라질 인터라고스에서 열리는 상파울루 6시간 레이스다. 르망에서 챔피언십 주도권을 강화한 토요타가 상파울루에서도 전략 실행력과 레이스 페이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남은 시즌의 첫 과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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