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국회의원 재보선에 당선된 무소속 한동훈 의원(전 국민의힘 대표)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전국 재선거' 주장에 대해 "자신의 연명을 위한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17일자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물론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말도 안 되는 일이고, 선관위를 해체하는 수준의 개혁이 필요하다"면서도 "장 대표는 여기에 올라타 너무나 속 보이게 자신의 연명 도구로 사태를 이용하고 있다. 그건 나쁜 정치"라고 했다.
한 의원은 이와 관련 "(장 대표의 재선거 주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 시스템을 망치면서까지 공소취소를 해서 자기 살 길을 찾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둘이 닮았다"고 비교하기도 했다.
한 의원은 6.3 지방선거 및 재보선의 의미에 대해 "이번 선거에서 민심은 장 대표와 분명히 거리를 둔 후보에게 승리를 줬다"며 "저와 오세훈·유의동 후보의 당선이 정확한 민심을 보여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에 대한 평가는 이미 끝났다"며 "'장동혁 노선'으로 2028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이길 수 있나"라고 했다.
그는 "최근 높아진 당 지지율도 보수 재건의 희망이 반영된 결과이고, 장 대표가 없었다면 더 올라갔을 수치"라고 부연했다.
한 의원은 한편 국민의힘 복당 계획과 관련해서는 당초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이날 인터뷰에서는 "보수 재건에도 골든타임이 있다"며 조속한 복당이 필요하다는 뜻을 시사했다.
그는 "저를 반대하는 분들도 저에 대해 (보수의) '전략 무기'라고 한다"고 자부하며 "지금 정부·여당과 제대로 싸워야 할 시점이 왔는데, 제가 불편하다고 전략 무기를 아끼는 것이 맞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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