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처인구 내 과수원 3곳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관내 모든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총력 긴급 방제 및 확산 차단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일부터 15일 사이 처인구 원삼면과 남사읍, 백암면의 과수원 3곳에서 과수화상병이 발견되자 해당 과수원에 대한 외부인 출입을 금지했다.
아울러 원삼면과 남사읍의 과수화상병 발생지의 기주식물(병원균의 서식지가 되는 식물)인 나무를 벌목해 땅에 묻는 등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방제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백암면 과수원에 대한 방제 작업은 이르면 이날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농가 반경 2㎞ 이내를 대상으로 정밀 예찰과 검사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과수화상병 병균이 가장 활발히 증식하는 오는 7월 31일까지 소규모 배·사과 재배 농가를 포함한 모든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예찰 및 방제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용인에서는 2019년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바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관내 과수 재배 농가는 사과 9곳(3㏊), 배 10곳(7.8㏊)이며, 향후 조사결과에 따라 늘어날 수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배나 사과나무의 잎이 검게 변해있거나 줄기·나뭇가지가 말라 죽는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농업기술센터 원예기술팀(☎031-6193-1063)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과수화상병은 치료제가 없는 만큼 농가 스스로 작업자와 장비를 철저히 소독하고, 영농일지를 작성하는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 과수화상병 확산 차단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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