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전선이 주주가치 제고와 투자자 저변 확대를 위해 무상증자를 진행한다.
가온전선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무상증자를 결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내달 1일이며, 신주 배정 비율은 보통주 1주당 0.8주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 총수는 기존 1654만3115주에서 2977만7607주로 늘어난다.
이번 무상증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성장에 따른 성과를 주주들과 공유하고 투자자 저변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가온전선은 최근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케이블과 케이블버스, 버스덕트등 송·배전을 아우르는 전력 솔루션을 기반으로 미국 자회사 LSCUS와 함께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 빅테크 AI 데이터센터에 4조원대 버스덕트 공급 계약도 맺었다. 버스덕트는 납작한 바(Bar) 형태의 구리·알루미늄 도체를 절연 처리해 모듈식 금속 케이스(덕트) 내부에 넣은 구조다. 일반 케이블로 AI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을 감당하려면 넓은 공간이 필요하지만, 버스덕트는 도체를 겹겹이 쌓을 수 있어 공간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준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이번 무상증자는 회사의 성장 성과를 주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가며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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