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STT GDC, 서울 가산동에 데이터센터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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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STT GDC, 서울 가산동에 데이터센터 개관

한스경제 2026-06-17 09:13: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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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열린 효성-STT GDC의 AI 데이터센터 ‘STT Seoul 1’ 개관식에 (왼쪽부터)박지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조현준 효성 회장, 브루노 로페즈 STT GDC 대표이사 겸 그룹CEO, 웡카이쥔 주한 싱가포르 대사가 참석했다./효성
지난 16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열린 효성-STT GDC의 AI 데이터센터 ‘STT Seoul 1’ 개관식에 (왼쪽부터)박지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조현준 효성 회장, 브루노 로페즈 STT GDC 대표이사 겸 그룹CEO, 웡카이쥔 주한 싱가포르 대사가 참석했다./효성

| 서울=한스경제 임준혁 기자 | 효성중공업과 ST Telemedia Global Data Centres(STT GDC)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STT Seoul 1’을 개관하고 사업을 시작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이번 합작을 통해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STT Seoul 1은 30MW 규모의 IT 용량을 제공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다. 효성중공업의 전력 솔루션과 STT GDC의 설계·운영 노하우를 결합했다. 서울 도심에 위치해 강남과 여의도 등 주요 비즈니스 거점과 가까워 데이터 전송 지연을 최소화한다.

보안과 안정성도 강화했다. 업타임 인스티튜트의 ‘Tier III TCDD 인증’을 획득해 설비 점검이나 장애 상황에서도 서버 중단 없는 운영이 가능하다. Tier III 인증은 미국 글로벌 데이터센터 표준 인증 기관 업타임 인스티튜트에서 정의한 인증 등급 중 하나다. 데이터센터의 전력·냉각 설비가 유지보수 중에도 서비스 중단 없이 운영 가능한 수준임을 인증하는 국제 데이터센터 표준이다.

조 회장은 “가산에 구축한 데이터센터는 대한민국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효성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앞서 조 회장은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그룹 핵심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효성중공업은 초고압 변압기와 차단기 등 전력기기 기술을 활용해 운영 안정성과 전력 효율성을 확보한다. 액화플랜트와 수소충전소 건설 역량도 투입한다.

효성ITX는 클라우드와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디지털 전환(DX) 솔루션 등 IT 운영 경험을 접목한다. 트래픽 최적화와 보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기술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조 회장은 “효성의 전력기기 기술력과 건설 역량, IT 운영 경험을 모두 갖췄다”며 “AI 데이터센터를 그룹의 미래 성장축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효성과 STT GDC의 협력은 지난 2019년 조 회장과 브루노 로페즈 STT GDC 대표이사 겸 그룹 CEO의 만남에서 시작됐다. 당시 두 사람은 데이터센터가 AI와 클라우드 시대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는 데 뜻을 함께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STT GDC는 아시아와 유럽 12개국에 걸쳐 10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2.3GW 규모의 IT 용량을 보유했다. 양사는 2021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합작법인인 ‘효성-STT GDC’를 설립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 지구 4바퀴가 넘는 거리를 이동하며 글로벌 현장을 직접 챙겼다. 미국과 유럽, 일본, 인도 등 10여개 국가를 방문해 에너지와 IT 산업 리더들과 교류하며 미래 사업을 발굴했다.

그는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을 비롯해 파티흐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새프라 캐츠 오라클 CEO 등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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