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15억 팔' 오웬 화이트가 한국 무대 입성 뒤 최악의 투구 속에 시즌 3패를 떠안았다.
한화는 17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를 치러 5-6으로 패했다.
이날 한화는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1루수)~허인서(포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NC 선발 투수 구창모와 맞붙었다. 한화 선발 투수는 화이트였다.
화이트는 지난 10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서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쾌투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KBO리그 입성 뒤 최고의 투구를 선보인 화이트는 경기 뒤 "최대한 많은 이닝 던지면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가져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 부상으로 빠진 것에 대해 항상 큰 책임감을 느끼고 미안함을 느끼는데 그럴수록 더 많은 이닝, 더 많은 승수를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화이트는 17일 창원 NC전에선 반대로 한국 무대 입성 뒤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화이트는 1회 2루타와 볼넷을 내준 뒤 희생 뜬공으로 선취점을 먼저 내줬다. 화이트는 2-1로 역전한 3회말 곧바로 2-2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화이트는 4회를 넘기지 못했다. 안타와 2루타를 연달아 맞은 화이트는 무사 2, 3루 위기에서 희생 뜬공과 좌전 적시타를 연달아 맞았다. 볼넷으로 이어진 2사 2, 3루 위기에서 화이트는 박민우에게 결정적인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아 6실점째를 기록했다. 한화 벤치는 결국 화이트를 내리고 장유호를 투입했다.
이후 추가 실점을 막은 한화는 8회초 강백호의 3점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한 점 차 승부를 뒤집지 못한 채 4연패에 빠졌다.
화이트는 앞선 많은 이닝을 소화하겠단 다짐과 달리 이날 경기에서 불과 81개 투구수 속에 4회를 못다 채우는 아쉬움을 남겼다. 화이트는 공격적인 승부를 하고자 했지만, 타구 속도가 빠르지 않은 몇몇 땅볼 유도 타구들이 내야수 사이로 빠져나가는 장면이 나와 흔들리기도 했다.
한화로서는 '제2의 라이언 와이스'로 기대받은 화이트의 상승세가 끊긴 점이 뼈아프다. 가뜩이나 6월 들어 팀 타선 집단 슬럼프를 겪는 흐름 속에서 화이트마저 조기 강판으로 무너지면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한화는 오는 18일 NC전 선발 마운드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을 올려 5연패를 막고자 한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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