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북미 빅테크 AI 데이터센터 7000만 달러 배전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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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북미 빅테크 AI 데이터센터 7000만 달러 배전 사업 수주

아주경제 2026-06-17 08:33: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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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 전경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 전경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북미 빅테크 기업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사업을 추가 수주하며 현지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최근 북미 지역 AI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에 1064억원(미화 약 7043만달러) 규모의 38kV급 고압 배전 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공급은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빅테크 고객이 추가 물량을 발주한 프로젝트다. LS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 핵심 전력 설비 공급을 잇따라 수주하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전력 인프라 구축 파트너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수주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보한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액은 1조2000억원에 육박한다. 지난해 연간 수주 규모인 8000억원을 불과 6개월 만에 넘어선 것으로,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성장세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잇단 수주의 배경으로는 기술력과 납기 경쟁력이 꼽힌다.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만큼 고압 배전 시스템의 신뢰성과 공급 일정 준수가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LS일렉트릭은 미국 유타주 생산법인 'LS일렉트릭 유타'와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 등 현지 생산거점을 활용해 공급망 안정성과 납기 대응 능력을 확보했다.

국내 데이터센터 구축 경험을 통해 축적한 전력기기 레퍼런스도 강점이다. 초고압 배전반과 전력기기, 자동화 솔루션 등 데이터센터 핵심 설비 분야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의 신뢰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AI 서비스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LS일렉트릭의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수십~수백 메가와트(MW)급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확대하면서 배전 설비와 전력 인프라 투자도 동반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빅테크 고객들과 구축한 신뢰를 기반으로 추가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며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하고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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