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김종효 기자 |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시니어 특화 인지미술 프로그램 '그림약방'의 실증 프로젝트를 마쳤다. 회사는 시니어 정서 케어와 우울감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4월부터 강남노인종합복지관, 분당노인종합복지관, 하남시 미사노인복지관, 성남시 중원구 치매안심센터 등 수도권 주요 시니어 거점 기관과 협력해 '그림약방'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증했다.
'그림약방'은 인지, 정서, 사회, 감각 활동을 바탕으로 시니어의 정서적 안정과 활력 증진을 돕는다. 인지 기능 저하 예방과 건강한 노후 생활 지원을 목표로 설계됐다.
실증 프로젝트에 참여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국형 노인우울척도 단축형(SGDS-K) 검사를 사전·사후로 진행했다. 프로그램 참여 후 우울감은 평균 33% 이상 감소했고, 우울 위험군도 50% 줄었다.
아이스크림미디어의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시니어 드로잉 데이터에서도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 사용 색상 수는 기존 대비 8배, 드로잉 획수는 4배 증가했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정서, 인지, 감각 활동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70대 어르신은 "생전 처음 만져보는 기계라 어색했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림에 빠져들었다"며 "평소엔 상상도 못 할 일이었는데, 45가지 색으로 작품을 완성하고, 함께 그림을 그리며 새로운 친구도 생겨 즐거웠다"고 말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이번 실증 성과를 바탕으로 시니어케어 전문기업 바이엘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시니어 사업 확장에 나선다. 양사는 바이엘이 운영하는 자립형 데이케어센터 '브라보 데이케어 강남라운지'에서 경증·중증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그림약방' 추가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인지 기능 유지와 정서 케어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김종길 아이스크림미디어 전무는 "이번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그림약방'이 시니어의 우울감 완화와 정서적 활력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데이터로 확인했다"며 "실증 결과와 바이엘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자체, 복지관, 치매안심센터, 데이케어센터 등 다양한 돌봄 현장으로 공급을 확대해 시니어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는 AI 라이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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