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격돌할 공동 개최국 멕시코가 한국처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 잔디' 위에서 담금질하며 베이스캠프에서의 훈련을 마무리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 축구 대표팀은 16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국가대표 고성능 훈련 센터(CAR)에서 훈련을 이어갔다.
멕시코는 한국시간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과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격돌한다.
전날 전면 비공개 훈련으로 전술 다듬기에 박차를 가한 멕시코 대표팀은 이날 결전지로 떠나기 전 CAR에서 마지막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멕시코 대표팀의 훈련에선 2차전 장소인 과달라하라 스타디움과 동일한 종류의 잔디가 깔린 특수 훈련장이 조성됐다고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살은 보도했다.
엘우니베르살은 "코치진이 한국과의 경기에 대비해 해당 잔디를 설치하도록 지시한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과달라하라의 고도는 멕시코시티처럼 결정적인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기에 아기레 감독에게는 선수들이 경기장과 같은 특성의 피치에서 훈련하는 것이 중요했다"면서 "게다가 한국 선수들은 과달라하라에 베이스캠프를 두고 있어서 이미 그곳의 기후와 환경에 익숙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국이 잔디를 비롯한 환경 적응에선 홈 팀 멕시코에 밀릴 것이 없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 2-1 역전승을 거둔 체코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 이어 이번 멕시코와의 2차전도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이곳은 멕시코 리그 명문 CD과달라하라의 홈구장이다.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르는 홍명보호가 기반을 두고 담금질하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 또한 CD과달라하라의 훈련장으로, 잔디종은 물론 관리 주체도 같아 그라운드 환경이 스타디움과 거의 똑같다.
이 때문에 홍명보호는 통상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스타디움에 들어가 잔디를 밟아보는 잔디 적응 세션을 별도로 소화하지 않은 채 체코전을 치렀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론도(볼 돌리기)와 족구 등 초반 15분 정도만 미디어에 훈련을 공개한 멕시코 대표팀은 결전지 과달라하라로 입성해 경기 전날 공식 기자회견과 훈련을 진행한 뒤 한국과의 사실상의 'A조 1위 결정전'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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