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포커스] KIA, 상무 1차 합격 9명인데 2차 실기는 8명? "구단과 면담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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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KIA, 상무 1차 합격 9명인데 2차 실기는 8명? "구단과 면담을 통해…"

일간스포츠 2026-06-17 06:00: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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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 투수 황동하의 투구 모습. KIA 제공


오른손 투수 황동하(24·KIA 타이거즈)가 고심 끝에 결단을 내렸다.

KIA는 지난 16일 경북 문경에서 실시된 국군체육부대(상무) 2차 체력검정에 총 8명의 선수를 참가시켰다. 1군 엔트리 자원으로는 투수 정해영과 한재승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선수가 총 9명(투수 김정엽·윤영철·이성원·정해영·한재승·황동하, 내야수 윤도현, 외야수 박헌·정해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 명이 체력검정에 응하지 않은 셈이다.

상무 입단을 자발적으로 포기한 건 투수 황동하였다. 구단 관계자는 "황동하는 구단과의 면담을 통해 입대를 미루고 1년 더 뛰기 위해 상무 지원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2002년생인 황동하는 최근 발표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야구 대표팀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병역 혜택(금메달 획득 시)을 받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무대가 사실상 사라진 상황. 2028 LA 올림픽에서도 메달 획득 시 병역 특례가 가능하지만, AG과 비교하면 대표팀 진입과 메달 획득 모두 훨씬 어려운 과제다. 구단 관계자는 "황동하의 상무 지원 취소는 아이치·나고야 AG 명단 발표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명단 포함 여부와 관계없이 이번 결정을 내렸다는 의미다.


현재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 오른손 투수 황동하. KIA 제공


구단에 따르면 황동하는 현재 시즌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상무 지원을 철회했다. 황동하의 올 시즌 성적은 15경기(선발 8경기) 6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09이다. 5월부터 불펜이 아닌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면서 성적 향상이 눈에 띈다. 선발로 나선 경기의 평균자책점은 2.49로 불펜(7경기 평균자책점 10.03)으로 나섰을 때보다 훨씬 안정적이다.

특히 지난 5월에는 5경기 4승 평균자책점 1.48로 쾌투하기도 했다. 상무가 아닌 소속팀에 전념한다면 좀 더 안정적인 성적으로 선발 한 자리를 지켜낼 수 있다. 황동하의 잔류는 KIA로서도 반갑다. KIA는 왼손 투수 이의리가 부진 끝에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다. 베테랑 양현종의 구위는 이전만 못 한다. 여기에 김태형과 아시아쿼터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의 기복도 두드러진다. 황동하가 시즌 말미까지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지킨다면 그만큼 선발진 운영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



오른손 투수 황동하의 투구 모습. KI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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