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정상회담…방산 공동개발·중동 정세 안정 논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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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정상회담…방산 공동개발·중동 정세 안정 논의 (종합)

나남뉴스 2026-06-17 05:09: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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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만에 다시 마주한 한국과 독일 정상이 경제·안보·방산 전 분야에서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비롯한 중동 지역의 조속한 안정 회복 필요성에 양측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경제·산업·과학기술·안보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양국 협력 잠재력이 상당하다고 평가하며, 관계를 새로운 국면으로 격상시키자고 제안했다.

이에 화답한 메르츠 총리는 독일 내에서 한국에 대한 인식이 매우 긍정적이며 양자 관계 역시 순항 중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오는 10월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아시아태평양비즈니스회의(APK)를 계기로 투자와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직접 방한 계획도 밝히며 재회를 희망했고, 이 대통령은 성공적인 방문이 이뤄지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방위산업 협력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단순 경쟁 구도를 넘어 공동 연구개발, 합작 생산, 제3국 시장 동반 진출 등 다층적 협력 모델을 모색하자는 이 대통령의 제안에 메르츠 총리가 동의 의사를 표명한 것이다.

국제 정세에 관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미국·이란 간 협상 타결을 언급하며 호르무즈 해협 항행 정상화와 중동 안정이 시급하다고 이 대통령이 강조하자, 메르츠 총리는 국제 원유·금융시장이 현재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동 상황을 계속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응수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속적 노력 필요성도 함께 언급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양 정상은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 채널을 유지하며 전략적 협력 범위를 넓혀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1월 G20 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만남 이후 약 7개월 만에 성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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