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에비앙에서 개최된 G7 정상회의 확대회의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인공지능 시대의 국제 연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개발도상국들이 인공지능 혁명이라는 새로운 기회로부터 소외되고 있다는 점이 이 대통령 발언의 핵심이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는 첫 번째 세션 연설에서 기술 접근성의 불균형이 국가 간 성장 불균형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AI 기본사회'라는 비전도 이 자리에서 공식 제안됐다.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인공지능 발전의 성과를 함께 누려야 한다는 철학이 담긴 구상이다.
개발협력 파트너십을 다룬 이번 세션에서 이 대통령은 공적 재원의 한계를 지적하며 민간 자본과의 연계 필요성을 부각했다. 원조와 투자, 기술과 제도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새로운 협력 모델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구체적 성공 사례도 제시됐다. 인도네시아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현지 스타트업 육성에 100만 달러 규모 무상 원조를 투입한 결과, 50배에 달하는 5천만 달러의 민간 투자가 뒤따랐다. 에티오피아에 세워진 'LG 직업훈련학교' 역시 기술 이전을 통해 수혜국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킨 모범 사례로 언급됐다.
이 대통령은 과거 원조를 받던 국가에서 이제는 원조를 제공하는 국가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독특한 경험을 강조했다. 이러한 발전 궤적을 토대로 국제사회 파트너십 구축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한편 의장국 프랑스가 이날 채택한 세 건의 문서에 한국 정부는 전면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상호 호혜적 국제파트너십, 암 퇴치, 에볼라 대응 등이 해당 문서의 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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