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호주에 美해병대용 군수물자 비축시설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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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호주에 美해병대용 군수물자 비축시설 짓는다

연합뉴스 2026-06-16 23:01: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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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팽창' 견제 위해…올해 필리핀 개설 이어 내년 호주에 건설

호주 시드니의 호주 군함에 방문한 미 해병대 병사들 호주 시드니의 호주 군함에 방문한 미 해병대 병사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미국이 전시에 대비해 호주 남동부 해안에 미 해병대를 위한 무기 등 군수물자 상시 비축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AFP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해군이 이달 공개한 관련 입찰 문서에 따르면 미군은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주 밴디애나의 호주 군 기지 안에 대규모 군수물자 비축 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진전된 단계의 계획을 진행 중이다.

미군은 중국의 팽창을 견제하기 위해 올해 필리핀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첫 군수물자 지상 비축시설을 개설할 것으로 예상되며, 호주에 지어지는 비축 기지는 이보다 훨씬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 '핵심 전방 보급'을 위한 창고와 사무실을 짓는 데 3천만 달러(약 452억원)를 배정했으며, 내년에 비축 시설을 지으면 현재 빅토리아주 멜버른에 보관 중인 군수물자를 이곳으로 옮길 방침이다.

또 미 해군은 호주에 비축된 공용화기를 포함한 군수물자를 관리하는 약 110명의 기술자, 정비사, 자재·안전 전문가를 고용하기 위해 글로벌 방위 계약업체와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해병대 측은 계약 세부 사항이나 병력 관련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해병대 군수물자가 "고도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면서 계약 체결·시설 운영은 호주 국방부와 긴밀히 협의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호주 국방부도 "군 전력 생산·유지, 의료 네트워크와 물류 거점에 중점을 둔 남부 기지 인프라"를 유지해 호주군이 호주 북부에서 전력을 투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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