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배두열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사내 장애인합창단 ‘오르락(樂)합창단’의 활동 거점을 서울로 넓힌다. 기존 충주팀에 서울팀 단원 20여 명을 추가 선발하면서 합창단은 약 50명 규모로 확대 운영된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문화예술 활동 지원을 결합한 사회공헌 모델을 키우겠다는 취지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빌딩에서 ‘오르락합창단 - 서울팀’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열린 행사에는 조재천 대표이사를 비롯한 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합창단원 임명장 수여와 서울팀 전용 공간 투어, 간담회 및 다과회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서울팀 출범으로 오르락합창단은 충주와 서울을 양대 거점으로 운영된다. 각 팀은 연고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가되, 대규모 사내외 행사나 전국 단위 대회 등 필요한 경우에는 함께 무대에 오른다. 합창단의 연속성과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기존 충주팀을 이끌어 온 박경환 지휘자가 전체 지도를 총괄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서울팀 활동을 위해 현대그룹빌딩 안에 전용 인프라도 마련했다. 단체 연습이 가능한 대연습실을 비롯해 파트별 연습과 개인 훈련을 위한 소연습실, 전용 라커룸, 미팅룸 등을 갖춰 단원들이 안정적으로 연습하고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그룹사 임직원과 합창단원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복합 휴게공간도 새로 선보였다. ‘에이치-하모니(H-Harmony)’로 이름 붙인 이 공간은 TV와 라운지, 자동 안락의자 리클라이너 등을 갖췄으며, 휴식은 물론 소규모 단합행사와 영상 시청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오르락합창단은 현대엘리베이터가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2024년 3월 창단한 사내 합창단이다. 창단 8개월 만에 ‘제32회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고, 현대엘리베이터는 이후 장애 인식 개선과 지역사회 연대를 위한 합창단 지원을 확대해 왔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서울팀 창단은 단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저마다의 목소리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충주팀이 세상에 전해 온 화음과 조화, 어울림의 울림을 서울팀이 이어받아 많은 이들의 가슴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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