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리그 선두 LG 트윈스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1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9차전에서 8-2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은 42승24패(0.636).
마운드에서는 선발 라클란 웰스의 존재감이 빛났다. 웰스는 6이닝 3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타선도 올 시즌 팀 2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오스틴 딘(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3득점), 문보경(5타수 2안타 1타점), 문성주(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박동원(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은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2연패에 빠진 KIA는 34승32패2무(0.515)가 됐다. 선발 시라카와 케이쇼는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양 팀 선발 라인업
△LG: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문성주(좌익수)~송찬의(지명타자)~박동원(포수)~구본혁(유격수)~신민재(2루수), 선발투수 웰스
△KIA: 김민규(좌익수)~김호령(중견수)~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김선빈(2루수)~변우혁(1루수)~박민(유격수)~김태군(포수)~박재현(우익수), 선발투수 시라카와
◆1회부터 홈런포 가동한 두 팀
원정팀 LG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주인공은 오스틴이었다. 오스틴은 0-0으로 맞선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 선발 시라카와의 4구째 127km/h 커브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터트렸다. 오스틴의 시즌 20호 홈런이었다.
이로써 오스틴은 KBO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3년 23홈런을 시작으로 2024년 32홈런, 2025년 31홈런에 이어 4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29번째 기록이다.
KIA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김호령이 LG 선발 웰스의 4구째 145km 직구를 잡아당겨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김호령은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점점 격차 벌린 LG
LG는 곧바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2회초 문성주의 단타, 송찬의의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마련한 뒤 박동원의 2타점 2루타로 3-1 리드를 잡았다. 이후 구본혁이 안타를 치면서 무사 1, 3루로 연결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신민재가 2루수 직선타로 아웃됐고, 홍창기는 유격수 직선타, 박해민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LG는 3회초에도 점수를 뽑았다. 오스틴의 볼넷, 문보경의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은 뒤 후속타자 문성주의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 오스틴이 득점했다. 두 팀의 격차는 3점 차로 벌어졌다.
추가점이 필요했던 LG는 경기 중반 1점을 더 보탰다.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박동원이 시라카와의 4구째 128km 커브를 잡아당겨 솔로포를 폭발했다. 스코어는 5-1.
◆마지막까지 리드 지킨 LG
2회말부터 5회말까지 1점도 뽑지 못한 KIA는 6회말 추격을 시작했다. 김도영이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웰스의 5구째 145km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김도영은 다시 오스틴과 함께 홈런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또한 2024년 38홈런 이후 2년 만에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LG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LG는 7회초 1사에서 홍창기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KIA를 거세게 몰아붙였고, 오스틴의 1타점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문보경의 내야안타 때 3루주자 박해민이 홈으로 향했다. 문성주의 안타 이후 1사 만루에서 송찬의의 밀어내기 볼넷까지 더해지면서 스코어는 8-2까지 벌어졌다.
웰스가 6이닝을 던지고 내려간 가운데, LG는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켰다. 웰스, 김영우, 우강훈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진수가 9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LG: 웰스 6이닝 3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김영우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우강훈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김진수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KIA: 시라카와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5실점~최지민 1이닝 5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3실점~이형범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지현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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