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만루포가 결승포’ 위기의 롯데 구한 전민재의 결정적 일타 [SD 인천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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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만루포가 결승포’ 위기의 롯데 구한 전민재의 결정적 일타 [SD 인천 스타]

스포츠동아 2026-06-16 22:01: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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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전민재가 16일 인천 SSG전 5회초 만루홈런을 쳐낸 뒤 타구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전민재가 16일 인천 SSG전 5회초 만루홈런을 쳐낸 뒤 타구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인천=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유격수 전민재(27)가 데뷔 첫 만루홈런으로 팀을 연패 위기에서 구해냈다.

전민재는 16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의 활약으로 팀의 10-6 승리를 이끌었다. 유일한 안타가 결승 만루홈런이다. 롯데(24승1무39패)는 키움(26승1무41패)을 최하위(10위)로 밀어내고 9위로 올라섰다.

롯데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올 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에 지명된 SSG 선발투수 김민준을 상대로 4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했다. 김진욱이 1회말 SSG 최정에게 2점홈런(16호)을 맞아 초반 흐름마저 내줬다. 2회초 2사 1·3루, 4회초 2사 1·2루 득점 기회서도 힘없이 돌아섰다.

전민재의 어깨도 무거웠다. 첫 2타석서 누상에 주자를 두고 진루타조차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2회초 1사 1루서 1루수 파울플라이, 4회초 무사 1루서 병살타로 물러났다. 1-2로 따라붙은 5회초 1사 만루 기회가 부담으로 작용할 법도 했다.

롯데 전민재가 16일 인천 SSG전 5회초 만루홈런을 쳐낸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전민재가 16일 인천 SSG전 5회초 만루홈런을 쳐낸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그러나 전민재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SSG 이로운의 초구를 받아쳤다.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7호)을 쳐냈다. 앞선 2경기서 모두 만루홈런을 허용한 이로운의 초구 시속 129㎞ 슬라이더가 한가운데 몰렸고, 전민재는 이를 완벽한 타이밍에 공략했다. 데뷔 첫 만루홈런이자 결승타였다.

LG 트윈스에게 패한 13, 14일 2경기서 총 4점만 뽑은 롯데 타선은 전민재의 만루포를 기점으로 폭발했다. 나승엽(3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이 5-3이던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홈런(4호)을 쳐냈다. 빅터 레이예스(4타수 2안타 3타점)의 2타점 2루타로 8-3까지 달아난 8회초 2사 2루서는 2점홈런(5호)을 터트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운드서는 선발투수 김진욱도 제 몫을 해냈다. 5.1이닝을 7안타 1홈런 3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4승(3패)째를 챙겼다. 데뷔 후 한 시즌 최다승 타이다.

롯데 전민재가 16일 인천 SSG전 5회초 만루홈런을 쳐낸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전민재가 16일 인천 SSG전 5회초 만루홈런을 쳐낸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인천|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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