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벽·지붕도 무너져…최대 규모 5.2 여진 10여차례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16일(현지시간) 오전 11시27분께 인도네시아 증브 술라웨시섬 팔루 인근에서 규모 6.7 지진이 발생해 8명이 다쳤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발생 깊이가 10㎞, 진앙은 39만명 가량이 사는 팔루에서 남동쪽으로 43㎞ 떨어진 곳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이 지진으로 시기 지역에서 8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중상이라고 밝혔다. 일부 건물의 벽과 지붕이 무너졌고 한 병원에서는 치료받던 환자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이날 첫 지진은 4∼6초가량 지속됐으며 이후 최대 규모 5.2의 여진이 10여차례 더 발생했다.
팔루에 사는 무타르 아맛은 AP통신에 "진동이 매우 강했다"며 "여진 때문에 두려워 밖에서 머물렀다"고 말했다.
섬 내륙의 산악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폭발 등이 자주 발생한다. 지진만 매년 7천건 넘게 일어난다.
2004년에는 수마트라섬 북부 아체주의 반다아체시 해상에서 규모 9.1 강진이 일어난 뒤 쓰나미가 덮쳐 17만명이 숨졌다.
한국에서는 4년마다 한 번씩 발생하는 규모 5 이상 지진이 인도네시아에서는 이틀에 한 번꼴로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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