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왼쪽 2번째)이 16일 잠실구장서 열린 ‘소방가족의 날’ 행사서 김성민 소방위, 김소수 전 소방관, 김성은 소방위(왼쪽부터)에게 유니폼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잠실=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두산그룹이 현직 소방공무원과 가족, 순직 소방관 유가족 등 소방가족 1119명을 잠실구장으로 초청했다.
두산 베어스는 16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홈경기서 ‘소방가족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소방가족의 날’은 두산그룹이 2024년부터 3년 연속 진행한 행사로, 소방관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만들어진 행사다.
이 행사는 평소 소방관의 노고에 특별한 관심을 갖던 두산의 구단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64)의 아이디어서 시작됐다.
그간 박 회장은 ‘소방가족 마음돌봄’ 프로그램을 비롯해 현직, 순직 소방관을 물심양면 지원해 왔다.
‘소방가족 마음돌봄’은 2017년부터 진행해 온 프로그램으로, 순직 소방관 유가족의 치유와 가족 생활을 위해 마련된 후원 프로그램이다.
박 회장은 지난해 ‘소방가족의 날’ 행사에도 2018년 순직한 고(故) 심문규 소방장의 가족 사진을 인공지능(AI)으로 복원해 유가족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지난해 ‘소방가족의 날’ 행사서 순직 소방관 유가족에게 AI로 복원된 가족 사진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박 회장은 2회초가 끝난 뒤 소방가족이 모인 구역을 찾아 김소수 소방관에게 119번이 적힌 유니폼 액자와 모자, 로고볼 등 구단 상품을 선물했다.
김성민 소방위는 박 회장에게 방화복 리사이클 가방을 선물했다.
김소수 씨는 행사를 마친 뒤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여러분이 안전하게,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소방관으로서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소방공무원을 신경 써주는 두산그룹에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성민 소방위는 “아버지가 오랜만에 소방복을 입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셨다. 아들로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두산이 16일 잠실구장서 ‘소방가족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은퇴 소방관 김소수 씨와 현직 소방관으로 근무하는 두 아들이 시주 행사에 나섰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