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침해 의혹에 칼 빼든 코웨이, 청호나이스 상대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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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침해 의혹에 칼 빼든 코웨이, 청호나이스 상대 소송 제기

투데이코리아 2026-06-16 19:55: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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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웨이 사옥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 코웨이 사옥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안현준 기자 | 코웨이가 청호나이스 ‘서밋타워 공기청정기’를 상대로 디자인권 침해금지 소송을 제기하며 디자인 지식재산권 보호 대응에 나섰다.

16일 렌털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최근 청호나이스가 출시한 ‘서밋타워 공기청정기’가 자사 ‘노블 공기청정기’의 디자인권을 침해한 것으로 판단하고 해당 제품을 상대로 디자인권 침해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회사 측은 이번 소송과 관련해 자사의 성과를 공정한 경쟁질서에 반하는 방법으로 무단 사용한 것이기에 부정경쟁방지법상 부정경쟁행위에도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김기표 디자인 모니터링 TF장 겸 컴플라이언스 본부장은 “디자인은 기업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기술력과 창의성이 집약된 핵심 자산”이라며 “정당한 권리 보호를 통해 공정한 경쟁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식재산권 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작은 디자인 차이 하나가 제품 차별화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보니, 강경한 대응이 이어진 것 같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코웨이는 올해 초 IP·법무·상품기획·디자인·연구개발(R&D)·홍보 등 부문별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디자인 모니터링 태스크포스(TF)’을 신설하고, 상시 모니터링-권리 검토-공식 경고-법적 조치로 이어지는 디자인 IP 보호 체계를 수립하는 등 유사·모방 디자인과 브랜드 자산 침해 행위에 원칙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코웨이는 지난 2024년 쿠쿠를 상대로 자사 정수기 제품 디자인을 베꼈다며 판매 금지 소송 등에 나선 것에 이어 지난해에는 디자인권 침해 금지 및 부정경쟁행위 금지 소송에도 나선 상황”이라며 “쿠쿠 측에서는 코웨이 주장이 주관적이고 편향된 것이란 입장이지만, 업계에선 차별화된 디자인이 경쟁력으로 부각되면서 관련 부분이 더 중요해지는 분위기”라고 주장했다.

한편, 코웨이가 2021년 출시한 노블 공기청정기는 AI 스마트 기능을 강화해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간결하고 미니멀한 직선 구조의 정사각 타워형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인 제품이다. 특히 해당 제품은 출시 후  iF 디자인상과 레드닷 디자인상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회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렌탈 계정 증가 등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의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회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전체 렌탈 계정은 1173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10.9% 늘어났다. 구체적으로 국내 계정과 해외 계정은 각각 748만개, 425만개로 집계됐다.

이에 힙입어 같은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1조3297억원, 250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2%, 18.8%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1820억원으로, 31.1%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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