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 우완투수 장현식이 전 소속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염경엽 LG 감독은 1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와의 정규시즌 9차전을 앞두고 "(장)현식이가 내일(17일)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최근 LG 선발진을 살펴보면 앤더스 톨허스트, 라클란 웰스, 임찬규까지 세 자리는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는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송승기는 지난 8일 담 증세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이정용은 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5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뒤 2군으로 내려갔다.
이런 상황에서 장현식이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다. 염 감독은 "로테이션상 (김)윤식이의 자리에 장현식이 들어간다. 두 선수가 역할을 바꾼 것"이라며 "투구수는 60개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95년생인 장현식은 신도초-서울이수중-서울고를 거쳐 2013년 1라운드 9순위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했다. 2020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었고, 2024시즌을 마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LG로 이적했다. 계약 규모는 4년 총액 52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총액 36억원)이었다.
장현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LG 불펜의 한 축을 책임졌다. 그러던 중 지난 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4이닝 무실점, 11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 4⅔이닝 무실점으로 4이닝 이상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당분간은 계속 선발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장현식은 NC와 KIA 시절 선발 경험을 쌓은 바 있다. 특히 2017년에는 선발로만 22경기에 등판했다. 가장 최근 선발 등판은 KIA 소속이었던 2020년 10월 27일 광주 KT전이었다. 장현식은 2059일 만에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한편 송승기는 재검진을 한 차례 더 받은 뒤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정상적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염 감독은 "(송승기가 돌아온 뒤에는) 선발 5명 중 상태가 좋지 않은 투수가 빠질 때 (이)정용이와 윤식이 가운데 컨디션이 더 좋은 선수가 대체 선발로 들어간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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