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육군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30분께 서울 서초구 소재 육군 예비군 동원훈련장에서 훈련에 참여한 일부 예비군들이 점심 식사 이후 복통과 설사 등 증상을 호소했다. 당시 훈련장에서는 점심으로 도시락이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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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확인된 유증상자는 48명이다. 이들은 전체 훈련 인원의 약 10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증상자들은 모두 경증 수준으로, 현장에서 군의관 진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중증 환자나 병원 이송 인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과 보건당국은 제공된 도시락과 유증상자 등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통상 약 2주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한편 추가 환자 발생을 막기 위한 조치를 시행 중이다.
육군 관계자는 “보건당국과 함께 관련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 확인과 추가 환자 발생 예방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비군 훈련장 급식 관련 식중독 의심 사례는 과거에도 발생한 바 있다. 2024년 경북 구미의 한 부대에서 진행된 예비군 기본훈련에서는 일부 예비군이 점심 도시락을 먹은 뒤 식중독 의심 증세를 호소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023년 4월에는 경기 포천의 한 예비군훈련장에서 훈련을 받은 학생 예비군들이 점심 식사 이후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선 바 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예비군 훈련장 급식·위생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도 제기될 전망이다. 군 당국이 예비군을 통합방위태세의 핵심 전력으로 강조해온 만큼, 훈련 환경과 안전 관리 수준도 함께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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