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1 출신 스타들의 극과 극 근황이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프로그램 방영 이후 약 1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누군가는 화려한 재결합으로 차트 정상에 올랐고, 누군가는 연예계를 떠나 평범한 일반인의 삶을 선택했다.
16일 권은빈은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프로듀스 101' 시즌1 출연으로 얼굴을 알린 뒤 최종 데뷔조에는 들지 못했지만 그룹 CLC로 복귀해 가수 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CLC가 2022년 해체된 뒤에는 드라마 '배드파파', '디어엠'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해왔다.
하지만 그는 10년간의 연예계 생활을 마무리하고 일반인의 삶을 살겠다고 밝혔다. 10대 시절부터 연예계에서 활동해왔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미래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고, 결국 새로운 삶을 선택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권은빈은 그동안의 시간을 돌아보며 "일에 대한 애정과 사랑보다는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공허함과 불안함 등에 시달리며 보냈던 시간들이 대부분"이라며 "제게 전혀 유익하지 못했던 의미 없는 시간들과 영양가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는 껍데기에 불과했던 인간관계들에 소중한 시간들을 낭비하고 있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앞서 '프로듀스 101' 시즌1 출신 정은우의 근황 역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은우는 프로그램 출연 이후 그룹 프리스틴으로 데뷔했지만 약 2년 만에 팀이 해체됐다. 이후 연예계를 떠난 그는 현재 성형외과 상담실장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정은우는 개인 계정을 통해 통해 "먹고 살려면 뭐라도 해야 된다. 그래서 강남 성형외과 실장이 되기로 했다. 성공한 아이돌보다는 쉽지 않겠나"라며 현실적이면서도 당당한 태도로 누리꾼들의 큰 응원을 받기도 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 출연한 그는 연예계 복귀 가능성에 대해 "연예계에 미련이 없다. 노래는 화장실에서 씻을 때 부르는 게 가장 좋다"며 "저는 제2의 인생을 열심히 살고 있기 때문에 미련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들의 근황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같은 '프로듀스 101'을 통해 탄생한 아이오아이가 최근 성공적인 재결합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아이오아이는 지난 5월 세 번째 미니앨범 'I.O.I : LOOP'의 타이틀곡 '갑자기'를 발매하며 약 9년 만에 뭉쳤다. 이후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화제성과 팬덤의 저력을 입증했다.
정은우 역시 재결합한 아이오아이의 모습을 보며 "10년 만에 재결합하는 친구들을 보니 더 아쉬운 것 같다"면서도 자신의 선택에 후회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같은 꿈을 향해 달렸던 연습생들이 10년이 지난 지금, 각자 전혀 다른 길 위에서 인생을 마주하고 있다.
연예계를 떠나 새로운 생업과 일반인의 삶으로 돌아간 권은빈과 정은우를 향해 누리꾼들은 "연예인 출신이 다른 직업을 갖는 게 쉽지 않은데 대단하다", "앞으로의 인생도 진심으로 응원한다" 등 응원을 보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정은우 계정, 유튜브 '원마이크', 'Mnet TV', 스윙엔터테인먼트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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