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를 이끄는 김태형(59) 감독이 팀의 반등을 위해 여러 조처를 할 것이라 말했다.
롯데는 16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주중 원정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 전 롯데는 10위(24승 1무 39패), SSG는 8위(27승 1무 37패)에 올라 있다.
롯데는 지난주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를 차례대로 만나 각각 1승 2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사이 최하위였던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 상대로 시리즈 스윕에 성공해 순위표 최하단으로 떨어졌다. 반등을 위해선 3.5경기 차인 8위 SSG와 맞대결이 중요하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김태형 감독은 타선 문제에 대한 고민을 밝혔다. 그는 "(1군에 올라온) 한동희가 4번이 괜찮을 것 같아 나승엽을 5번으로 내렸다"면서도 "나승엽이 잘 쳐야 한다. 지난달 복귀 초반 이후에는 타율이 높지 않다. (최근 10경기 타율 0.211) 너무 맞지 않으면 한동희가 1루수를 맡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롯데는 15일 유강남, 이호준, 이서준이 말소된 후 이날은 김동혁이 예비군 경조휴가로 3일간 팀을 떠나면서 4명을 콜업했다. 박승욱, 한동희, 신윤후, 박건우가 빈자리를 메운다. 1군 콜업 이틀 만에 재차 2군으로 내려간 유강남의 이름이 눈에 띈다. 김태형 감독은 "(손성빈이 주전으로 올라가면서) 유강남이 조급해진 것 같다. 한 번 나갈 때 감을 잡아야 하는데, 타석에서 변화구 대처가 되지 않는다"고 분발을 요구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국가대표 외야수 윤동희에 대해서는 "항상 보고 있는데 감이 좋은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올라와야 한다. 연습경기를 통해 코치들과 확인해서 (콜업을)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뒷문 단속도 고민이다. 롯데는 올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최하위(5.57)에 머물러 있다. 김강현, 김원중, 최준용 외에는 대부분 부침을 겪고 있다. 윤성빈, 홍민기, 이민석 등 시속 150km를 웃도는 파이어볼러들의 부진이 아쉽다.
김태형 감독은 "시속 145km 이상 던지는 불펜이 없다. 전체적으로 구속이 떨어졌다"며 "젊은 선수들이 올라왔지만, 김원중과 김강현 외에는 상황 보고 순번 정해서 나가려 한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김원중을 마무리로 돌리고 최준용을 중간으로 기용할까 싶었는데, 일단 이렇게 가보려 한다. 보직을 자꾸 바꾸는 것도 그렇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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