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90%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0.01%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4월에 이어 두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해당 지표가 상승하는 경우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데 더 많은 비용이 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금융권에서는 코픽스가 주담대 변동금리 산출 기준으로 보는 만큼, 향후 대출금리 인상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 전날(15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4.06~6.23%로 집계됐다. 이는 5대 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 하단이 약 한 달여 전인 지난 4월 30일까지는 3%대에 머무르고 있었지만, 은행들이 연이어 금리를 인상하며 하단이 4%대에 진입한 것이다.
문제는 고정형 금리가 높아진 상황에 변동형 상품도 금리 인상이 예고됨에 따라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최근 주담대 고정형 금리 역시 최근 은행채 5년물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단이 7% 중반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 코픽스도 당분간 상승 흐름을 지속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나민욱 D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기준금리 인상 기조 및 전쟁 불확실성에 따라 수신 및 시장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 역시 전월과 비교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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