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엔트리에서 말소된 롯데 포수 유강남(왼쪽)에 대해 김태형 롯데 감독은 “타석에서 똑같은 패턴으로 당하더라”며 아쉬워했다.
[인천=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타석에서 똑같은 패턴으로 당하더라.”
롯데 자이언츠 포수 유강남(34)은 1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13일 등록 후 2경기만 치르고 곧바로 1군서 제외돼 궁금증이 증폭됐다. 더욱이 부상으로 인한 엔트리 제외도 아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6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앞서 유강남의 말소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유강남이 타석에서 똑같은 패턴으로 당하더라”며 “변화구를 다 직구 타이밍에 휘두른다. 본인도 답답하겠지만, 3구 이내에 승부를 볼 수 있는 타이밍을 잡아야 하는데 안 맞는다”고 아쉬워했다.
유강남은 올 시즌 1군 45경기서 타율 0.233, 3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1군에 복귀한 13일 잠실 LG 트윈스전서 8번 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고, 14일에는 대타로 나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복귀 후 2경기서 5타수 무안타 3삼진이고, 단 하나의 타구도 내야를 넘기지 못했다.
김 감독도 “우리가 봤을 때 초구, 2구째는 무조건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는 패턴을 놓치더라. 조급해져서 그런 것 같다”며 “꾸준히 출전하면서 감을 잡아야 하는데, 대처가 안 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향후 1군 콜업의 조건도 타격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날 롯데는 중심타자 한동희(27)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한동희는 올 시즌 29경기서 타율 0.257, 3홈런, 9타점을 올렸다. 엔트리 제외 이전 5경기서 0.368(19타수 7안타)의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으나 옆구리 부상으로 브레이크가 걸렸다. 한동희와 함께 포수 박건우, 내야수 박승욱, 외야수 신윤후가 1군에 등록됐다.
인천|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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