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왜 전략자산 안 쓰나"···당내 복당 반대론 정면 반박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한동훈 "왜 전략자산 안 쓰나"···당내 복당 반대론 정면 반박

이뉴스투데이 2026-06-16 17:22:40 신고

3줄요약
오세훈 서울시장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6 국민공공정책포럼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6 국민공공정책포럼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강규 정치전문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보수 진영 재건을 위해 자신의 국민의힘 복당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당내 역할론을 강조했다. 최근까지 복당 문제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던 것과 달리, 보수 재건과 대여 투쟁력 강화를 이유로 보다 적극적인 메시지를 내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한 의원은 16일 중앙일보 유튜브 프로그램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해 "보수 재건에도 골든타임이 있다"며 "이재명 정권이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는 지금이야말로 보수 재건의 적기이고, 감정적인 문제나 정치인 개인의 불안감 때문에 이를 미룰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특히 당내 일각의 복당 반대 기류를 겨냥해 자신을 "보수의 전략자산"이라고 규정하며 복당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저를 반대하는 분들도 제가 보수에 중요한 전략자산 또는 무기라고 말한다"며 "정말 싸워야 할 시점이 왔는데 왜 그 무기를 아껴두는지, 그 이유는 오히려 사용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역사적 사례를 언급하며 보수 진영의 통합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당나라가 고구려를 침공했을 때 연개소문이 양만춘과 관계가 좋지 않다고 해서 안시성 전투에 나서지 못하게 하지는 않는다"며 "정치인 개인의 이해관계보다 보수 전체의 관점에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한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을 두고 "장 대표의 성과라고 보기 어렵다"며 "오히려 장 대표를 배제한 인사들이 민심을 받아낸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보수 재건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지지율에 나타난 것"이라며 "장 대표가 없으면 지지율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장 대표 책임론과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 패배 이후 지도부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으며, 장 대표가 제기한 전국 재선거론을 놓고도 당내에서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한 의원은 향후 의정활동 구상도 밝혔다. 그는 재정경제기획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무위원회 등을 희망 상임위원회로 꼽으며 경제·산업 분야 정책 역량을 발휘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한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혁 문제를 다루고 싶다고 밝히며 제도 개선 의지도 드러냈다.

한 의원의 복당론에 힘을 싣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보수 논객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공소취소 저지 투쟁을 위해서는 관련 분야에서 능력이 검증된 한동훈 의원의 도움을 청하는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 국민의힘 지도부 체제를 유지하는 것은 사실상 대여 투쟁 의지를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 SNS 캡쳐 사진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 SNS 캡쳐 사진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한동훈 의원의 복당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최근 채널에이 방송에 출연해  "여름에 에어컨을 안 틀면 사람이 덥지 에어컨이 덥나"라며 "한동훈을 활용하지 못해 손해를 보는 것은 결국 국민의힘"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정권 견제와 보수 재건이 시급한 상황에서 경쟁력 있는 인물을 배제하는 것은 스스로 전력을 약화시키는 일"이라며 한 의원의 복당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지도부를 둘러싼 균열 조짐이 계속되고 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최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도부 총사퇴를 다시 제안하며 현 지도부를 "좀비 지도부"라고 비판했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우재준 최고위원 역시 지도부 일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면서 지도부 책임론은 더욱 확산하는 분위기다.

정치권에서는 한 의원의 이번 발언이 단순한 복당 요구를 넘어 보수 재편 과정에서 자신의 역할을 본격적으로 부각하려는 신호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 의원의 복당 문제와 역할론이 향후 보수 진영 재편의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