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9.04%를 확보하며 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이상 앞당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6일 공시를 통해 KAI 주식 302만 4048주를 약 4999억 1716만원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취득 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AI 보유 주식 수는 기존 626만 9319주에서 633만4 788주로 늘었다. 지분율도 6.43%에서 6.50%로 상승했다.
한화시스템도 1250억원을 들여 KAI 주식을 추가 취득해 1.53%까지 지분을 확대했다.
이로써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USA(HAUSA)가 보유한 지분 1.01%를 포함해 총 9.04% 지분을 확보, 수출입은행(26.41%)에 이어 KAI의 2대 주주가 됐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AI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공시한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KAI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필요가 있는 경우 주주로서 적법한 절차와 방법에 따라 회사의 경영 목적에 부합하도록 관련 사안을 검토하겠다"면서 "이번 주식 취득을 계기로 사업적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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