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퀸 된 김민솔, 전관왕 정조준... 두산건설에 흐르는 우승 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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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퀸 된 김민솔, 전관왕 정조준... 두산건설에 흐르는 우승 DNA

STN스포츠 2026-06-16 16:55: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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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김민솔이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최종 합계 4언더파 280타로 정상에 올랐다.(▲김민솔이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후 트로피를 들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두산건설
지난 14일 김민솔이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최종 합계 4언더파 280타로 정상에 올랐다.(▲김민솔이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후 트로피를 들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두산건설

[STN뉴스] 류승우 기자┃고교 시절부터 ‘특급 유망주’로 주목받던 김민솔이 한국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며 KLPGA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은 신지애, 임희정에 이어 김민솔까지 한국여자오픈 챔피언을 품으며 ‘우승자를 키우는 팀’이라는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제 시선은 김민솔의 메이저 2승이 아닌, 20년 만의 ‘루키 전관왕’ 도전으로 향하고 있다.

“괴물 신인? 이제는 메이저 챔피언” 메이저 무대서 존재감 폭발

한국 여자골프 최고 권위의 무대에서 또 하나의 스타가 탄생했다. 김민솔은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40회 한국여자오픈에서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프로 무대 데뷔 후 첫 메이저 우승이다.

이번 우승은 단순히 시즌 두 번째 승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국내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이름을 남긴 내셔널 타이틀 무대에서 정상에 섰다는 점에서 김민솔은 명실상부한 차세대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온 그는 한국여자오픈 제패와 함께 KLPGA를 대표하는 새로운 중심축으로 떠올랐다.

신지애에서 김민솔까지 이어진 계보

흥미로운 대목은 우승의 배경이다. 두산건설 We’ve 골프단에는 한국여자오픈 우승 경험을 가진 선수들이 유독 많다. 한국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신지애를 비롯해 2022년 대회 기록을 새로 쓴 임희정, 그리고 올해 김민솔까지 내셔널 타이틀 챔피언이 한 팀에 모였다.

골프는 철저한 개인 종목이다. 하지만 두산건설은 선수 간 교류와 소통을 적극 장려하며 독특한 팀 문화를 만들어왔다.

선배들의 경험은 자연스럽게 후배들에게 전달되고, 후배들은 이를 자신의 경쟁력으로 흡수한다. 신지애의 노하우와 임희정의 메이저 경험이 김민솔에게 전해졌고, 그 결실이 한국여자오픈 우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순한 후원 구단을 넘어 ‘배움이 있는 팀’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고교생 유망주에서 메이저 퀸까지

김민솔의 성장 스토리는 더욱 특별하다. 두산건설은 골프단 창단 초기부터 고등학생이던 김민솔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프로 데뷔 전부터 동행을 시작했고, 첫 우승과 메이저 정복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했다.

그 사이 김민솔은 선배 선수들과 꾸준히 호흡하며 투어 생활의 노하우를 익혔다. 여기에 국가대표팀 코치 출신 오세욱 단장의 세밀한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안정적인 성장 환경이 마련됐다.

결국 김민솔은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떼고 KLPGA 최고 무대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20년 만의 대기록 향해 질주

한국여자오픈 우승으로 김민솔의 시즌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현재 그는 다승, 상금, 대상포인트, 신인상 경쟁에서 모두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만약 지금의 흐름을 이어간다면 KLPGA 역사에 남을 대기록도 충분히 가능하다.

그 기록의 이름은 ‘루키 전관왕’. 2006년 신지애가 작성한 이후 누구도 넘지 못했던 벽이다. 신인 선수가 상금왕과 대상, 다승왕, 신인왕 등을 휩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김민솔은 가장 어려운 관문 중 하나였던 메이저 우승을 먼저 통과했다. 남은 시즌 동안 현재의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신지애 이후 20년 만에 새로운 역사가 탄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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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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