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래복 '건국국채' 23일 시민 공개…인천 근현대사, 박물관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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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래복 '건국국채' 23일 시민 공개…인천 근현대사, 박물관서 만난다

경기일보 2026-06-16 16:52: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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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래복씨의 자녀인 장성숙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고문이 지난해 인천광역시립박물관에 부친의 유산인 건국국채와 자서전을 기증하기에 앞서 박물관 관계자와 함께 살펴보고 있다. 경기일보DB
고 장래복씨의 자녀인 장성숙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고문이 지난해 인천광역시립박물관에 부친의 유산인 건국국채와 자서전을 기증하기에 앞서 박물관 관계자와 함께 살펴보고 있다. 경기일보DB

 

인천시립박물관이 광복 80주년에 발견한 故 장래복씨의 유산 ‘건국국채’(경기일보 2025년 6월24일자 1·3면)를 시민에게 공개한다.

 

16일 박물관에 따르면 오는 23일 장성숙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고문이 지난 2025년 7월3일에 기증한 부친의 유산 건국국채 2만8천600원(환 포함)과 자서전 등에 대한 기증식을 한다.

 

박물관은 기증식과 함께 2층 ‘기증자 명예의 전당’에서 기증자의 이름과 유물을 새기고 1년여 동안 기증 전시를 열 계획이다. 지난해 기증받은 1천669점 중 89점이 대상이다.

 

이번 기증 전시에서는 故 장래복씨의 유산 건국국채도 선보인다. 건국국채는 정부 수립 이후 국가 재정 확보를 위해 발행한 채권으로 대한민국 건국 초기 경제사를 보여주는 자료다. 이 건국국채는 1952년 발행한 5천원권, 1953년 발행한 100환권 등을 포함해 모두 22점이다. 이는 발행 시기와 종류가 박물관이 그동안 보관하고 있지 않던 새로운 것이라 그 의미가 크다.

 

또 故 장래복씨의 자서전은 인천의 과거를 증언한 회고록으로서 전시가 이뤄진다. 이들 건국국채와 자서전 등은 온·오프라인 아카이브 기록으로 남겨진다.

 

이 밖에 박물관은 건국국채와 함께 허바허바사장, 오성극장 등 인천의 근현대 생활사를 보여주는 자료도 전시한다. 허바허바사장은 인천 신포동에 있었던 사진관으로, 한때 연예인들이 줄지어 사진을 촬영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인천 대표 사진관이다. 김보섭 사진가가 간판과 각종 장비 등 관련 유물을 보관하고 있다가 박물관에 기증했다.

 

옛 극장 문화를 담은 오성극장의 자료도 시민들을 만난다. 오성극장은 1970년대부터 인천 동구 송현동 양키시장 일대에서 운영한 극장이다. 창립자 故 오윤섭씨 유족이 극장 명패, 입장권 판매 현황 등을 기증했다.

 

배성수 인천시립박물관 전시교육부장은 “시민들이 소중히 간직해 온 유물을 통해 인천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기증자들의 뜻이 담긴 유물들이 시민들과 만나 지역의 기억을 공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애국심 발현 ‘건국국채’… 대한민국 탄생 밑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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