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럽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 '유로사토리 2026'에서 미국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쉴드 AI(Shield AI)가 세계 최초 AI 조종 수직 이착륙 전투기 '엑스배트'(X-BAT)를 공개했다고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블로그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엑스배트의 가장 큰 특징은 헬기처럼 수직으로 뜨고 내릴 수 있어 활주로가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즉 공군기지 활주로가 파괴되더라도 함선, 섬 지역, 열악한 전방 기지 등에서 운용할 수 있습니다.
또 AI 시스템 '하이브마인드'(Hivemind)를 이용해 GPS가 교란되거나 통신이 끊겨도 스스로 판단해 비행하고 전투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엑스배트는 길이 약 8m, 날개폭 12m, 높이 1.4m에, 최고 고도는 약 15㎞, 항속거리는 최대 약 3천700㎞입니다.
엔진은 F-16, F-15 전투기에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계열을 사용하는데, 수직 이착륙 시 배기가스를 재분배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 접이식 날개로 설계해 보관 시 부피가 기존 전투기의 약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어 함선, 트럭, 수송기에 쉽게 실어 운반할 수 있습니다.
쉴드 AI는 엑스배트를 '저렴하고 소모 가능한 전투기'라고 설명했는데요.
즉 전투기급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비용을 낮췄기 때문에 전투에서 한 대를 잃더라도 유인 5세대 전투기를 잃는 것만큼 치명적인 손실이 되지 않도록 설계됐다는 뜻입니다.
쉴드 AI는 첫 수직이착륙 비행시험을 올해 예정이며, 임무 수행 능력 확보는 2028년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임동근 김별아
영상: 유튜브 Shield AI·EUROSATORY·사이트 디펜스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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