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시위 여파, 공연업계 줄줄이 비상…장소 급변경·일정 차질 우려 확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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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시위 여파, 공연업계 줄줄이 비상…장소 급변경·일정 차질 우려 확산 (종합)

나남뉴스 2026-06-16 16:46: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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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음악 행사가 개최 직전 공연장을 옮기는 이례적 상황이 벌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는 20∼21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 예정인 파크뮤직페스티벌 주최 측이 15일 급히 장소 변경을 공지했다.

주최사 비이피씨탄젠트는 SNS를 통해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의 장기 봉쇄 사태로 인해 해당 무대 운영이 불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관객 안전과 공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현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온 끝에 88호수수변무대와 우리금융아트홀로 공연장을 바꾸기로 결론 내렸다는 것이다. 애초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와 88잔디마당 두 곳에서 치러질 예정이던 축제는 이제 88잔디마당, 88호수수변무대, 우리금융아트홀 세 곳으로 분산 개최된다.

주최 측은 무대 변경에 따른 취소 희망자에게는 예매처를 통해 수수료 없이 환불 처리하겠다고 안내했다. 이번 축제에는 잔나비, 실리카겔, 몬스타엑스, 십센치, 데이브레이크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봉쇄 시위 장기화에 공연업계 전반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음공협)는 16일 오후 성명을 내고 관계 기관의 협력을 통한 조속한 사태 해결을 요청했다. 협회 측은 이번 사태가 체육계에 국한되지 않고 올림픽공원 내 공연을 앞둔 업계 전반에 직접적 타격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연의 특성상 장비 반입, 무대 설치, 음향·조명 세팅, 리허설 등이 수일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돼야 하는데 현재처럼 공연장 접근과 장비 이동이 막히면 준비 과정 전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한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는 7월 한 달간만 해도 4∼5일 가수 박서진, 17∼19일 동방신기 유노윤호, 31일부터 8월 2일까지 밴드 엔플라잉 공연이 잡혀 있어 상황이 지속될 경우 추가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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