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와 보수 정치·이슈에 관심 공유
(서울=연합뉴스) 설원태 = 호주 최고 부호 지나 라인하트가 10억 달러(약 1조3천억원) 넘는 스페이스X 주식을 매입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번 투자는 라인하트가 소유한 비상장사 행콕 프로스펙팅이 철광석 이외 분야에 한 단일 투자로는 최대 규모다.
라인하트는 "우리는 스페이스X를 보기 드문 기업으로 보고 있다. 진정으로 독보적인 인물이 이끌고 있고, 기술적으로 독보적이며, 매우 중요하고 장기적인 잠재력을 지닌 분야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인하트는 구체적인 투자 금액을 밝히지 않았으나 한 관계자는 10억 달러를 넘는다고 전했다.
라인하트와 일론 머스크는 보수적 정치와 이슈에 대한 관심을 공유하고 있다.
라인하트는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당일 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개표 파티에 합류했다. 그는 다음날 머스크와 면담하는 등 머스크와 꾸준히 교류해왔다.
라인하트는 "스페이스X는 우주, 연결성(통신), 인공지능(AI) 등 핵심 부문 전반에 걸쳐 통합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기업"이라며"스페이스X는 앞으로 수십 년간 산업, 경제, 기회를 계속 재편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라인하트의 현 자산은 252억 달러로 세계 104위다.
행콕 프로스펙팅은 호주 필바라 지역에 거대한 철광석 광산을 건설했다. 이곳은 라인하트의 부친인 랭 행콕이 1950년대 막대한 철광석 매장량을 발견한 곳이다. 현재 전 세계 철광석 수출의 약 절반이 이 지역에서 나온다.
행콕은 기술과 미디어 등 여러 산업에 투자해 왔으며, 희토류 기업 등 핵심 광물 기업에도 관여하고 있다.
seolwonta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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