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아나운서, SBS 기상캐스터, YTN 앵커를 거친 황현주 씨가 자신이 겪은 가정폭력 피해를 처음으로 공개해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유튜브 채널 'GOODTV'를 통해 공개된 이 고백은 단순한 폭력을 넘어 치밀하게 계획된 가해 행위였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결혼 첫날부터 시작된 폭력, CCTV까지 피한 가해자
황현주 씨는 33세 무렵 이스라엘에서 20년 가까이 생활한 선교사 가정 출신 남성과 결혼했으나, 혼인과 동시에 폭력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남편은 얼굴에 물건을 던져 상처를 입힌 뒤 피부과 치료비를 대며 사과하는 행동을 반복하는 패턴을 보였다.
특히 엘리베이터에서 황현주 씨를 끌고 나와 비상계단으로 이동한 뒤 밀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대해 담당 변호사는 CCTV를 의도적으로 피해 계단에서 사람을 민 행위는 거의 살인에 해당한다며 즉각적인 이혼을 권고했다고 한다.
목 졸림·별거·3년의 회복 끝에 내린 결론
황현주 씨의 지도교수는 그가 목을 졸리고 코와 입이 막혀 숨을 쉬지 못했다는 고백을 듣고 즉각 별거를 강력히 권고했다. 이후 황현주 씨는 여성 경찰과 함께 숨겨진 휴대전화를 찾아 경찰에 신고했으며, 진술에만 10시간이 걸렸다.
별거 후 3년간 상담과 관계 회복을 시도했으나 전 남편은 상담 과정에서 끝내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지 않았다. 결국 교회로부터도 이혼 결정이 타당하다는 조언을 받아 혼인을 정리하게 됐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CCTV 피해서 계단으로 데려간 거 소름 돋는다", "선교사 집안이라는 게 더 충격", "10시간 진술하면서 얼마나 힘드셨을까, 용기 있게 말해줘서 고맙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Copyright ⓒ 인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