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충모 남원시장 당선인, '친정' 기획예산처 찾아 예산 확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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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충모 남원시장 당선인, '친정' 기획예산처 찾아 예산 확보전

연합뉴스 2026-06-16 15:58: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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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처 예산실장 만난 양충모(오른쪽) 당선인 예산처 예산실장 만난 양충모(오른쪽) 당선인

[인수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양충모 전북 남원시장 당선인이 16일 기획예산처를 방문해 주요 사업의 정부 예산안 반영을 요청했다.

당선인 신분으로 취임 전부터 국가 예산 확보에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이번 기획예산처 방문은 양 당선인이 당선 직후 "곧바로 국비 확보에 나서겠다"고 한 약속을 구체화한 것이다.

그는 당선 인터뷰에서 "당선인 신분이지만 다음 주부터 중앙 부처를 직접 방문해 주요 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말만 앞서는 정치 시장이 아니라 발로 뛰는 '일 잘하는 경제시장'의 진면목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기획예산처는 양 당선인이 공직 생활 대부분을 보낸 친정 같은 곳이어서, '예산 폭탄'에 대한 지역사회의 기대감도 크다.

그는 1990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30여년간 기획예산처와 기획재정부에서 일하며 공공정책국장, 경제예산심의관, 재정관리관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날 방문은 2020년 새만금개발청장으로 발탁되며 기재부를 떠난 뒤 6년여만의 금의환향이었다.

지지 호소하는 민주당 양충모 남원시장 후보 지지 호소하는 민주당 양충모 남원시장 후보

[양충모 후보측 제공]

양 당선인은 이날 공직 후배들이기도 한 기획예산처 관계자들에게 지역 현안인 남원 경찰수련원 건립,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국립판소리산업 복합단지 조성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을 당부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양 당선인은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에도 들러 주요 공모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양 당선인은 "민선 9기 출범과 동시에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국가 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재부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부처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우리 지역의 미래를 견인할 핵심 사업들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이 저에게 기대하는 바를 잘 알고 있다"면서 "취임 전이라도 필요하면 언제든지 다시 중앙부처를 찾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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