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투데이=장효남 기자] 국회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16일 경찰과 행정안전부에 서울 잠실 개표소에 대한 강제 진입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현장 증거를 보존할 것을 요구하는 긴급 공문을 발송했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경 경찰청장, 서울경찰청장, 행정안전부 장관을 수신처로 한 공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무리한 공권력 투입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핵심 증거를 인멸하려는 시도로 오해받을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행안부 장관 및 경찰 수뇌부와 직접 소통하며 강압적인 공권력 집행을 멈추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나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마련된 잠실 개표소 일대에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경찰의 강제 진입과 물리력 행사가 시도됐다. 이에 나 의원은 주권자의 정당한 의사 표시에 대해 물리력으로 맞대응하는 것은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무리한 강제 해산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나 의원은 투표용지 부족이라는 초유의 사태와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실 의혹이 남아있는 개표소 현장에 경찰이 진입하는 행위의 위험성을 짚었다. 나 의원은 현재 시점에서는 물리력 동원을 멈추고 현장 증거 보존을 위한 투명하고 적법한 절차를 최우선으로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공문을 통해 국민의 정당한 참정권 요구를 물리력으로 짓밟아 발생하는 모든 결과의 책임은 온전히 경찰 지휘부에 있음을 명확히 밝힌다고 경고했다. 나 의원 측은 향후 현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며 침해된 참정권의 진상 규명을 위한 후속 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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