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6일 특성화고교 가운데 지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첨단분야 중심의 마이스터고 6개교를 새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지정은 ‘초중고 AI 교육 강화 및 데이터 기반 미래교육체제 구축’이라는 국정과제와 맞물려 있으며, 인공지능 융복합(AI+X) 분야 4개교와 반도체 분야 2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학교들은 교육과정 고도화 등 혁신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2028년 3월에 마이스터고로서 첫 신입생을 맞이하게 된다.
이번 제20차 심의에서 즉시 ‘동의’ 의견을 받은 학교는 총 3개교다.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반도체 분야·정원 96명) △(가칭)용인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반도체 분야·정원 96명) △이리공업고등학교(AI+이차전지 분야·정원 96명)가 촘촘한 산업계 맞춤형 교육과정 설계를 인정받아 본궤도에 올랐다.
교육부는 이번에 지정된 6개 학교가 세계적인 기술 명문고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행정·재정적 마중물을 붓는다. 마이스터고 고도화를 위한 첨단 실습실 구축, 기숙사 건립, 맞춤형 교원 연수 및 교육과정 편성을 돕기 위해 학교당 2년간 총 50억 원의 정부 예산을 파격 지원한다. 아울러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컨설팅팀을 상시 가동해 개교 준비 과정을 밀착 조율할 방침이다.
이번 신규 지정을 통해 전국의 마이스터고는 기존 59개교(58개교 운영·1개교 개교 준비 중) 체제에서 총 65개교 체제로 대폭 늘었다.
한편 산업 수요 변화에 발맞춘 기존 마이스터고들의 전공 체질 개선 조치도 완료됐다. 인천전자마이스터고등학교(전자·통신→전자·통신·AI), 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조선·기계→AI·로봇),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식품품질관리→바이오) 등 3개 학교가 신청한 지정 분야 변경안 역시 최종 승인돼 첨단 인재 양성의 보폭을 넓혔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기술 강국으로 우뚝 선 근간에는 산업 현장의 숙련된 기술 명장들 덕분"이라며 "첨단산업 인재 양성은 국가의 미래 생존이 걸린 시급한 과제인 만큼, 이번에 선정된 6개 학교가 최고의 기술 명문고로 거듭나도록 시·도 교육청 및 유관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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