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재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첫 상임위 배정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초선에 무소속이지만 당 대표를 지냈고 보수 진영의 대권주자로 꼽히는 거물급 인사라는 점에서 의정활동의 시작점에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한 의원은 16일 중앙일보 유튜브 채널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해 22대 국회 후반기에서 희망하는 상임위로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무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등을 꼽았다.
이에 대한 배경으로 그는 "부산 북구를 위해 해야 할 일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선관위 문제를 몸 사리지 않고 제대로 개혁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실제로 산업통상부·중소벤처기업부 소관에 속하는 사항을 담당하는 산자위는 의원 입장에서 지역구의 기업 고도화나 산업 육성 등에 유리한 상임위로 꼽힌다. 재경위나 정무위 역시 재정·경제·금융 정책을 다루는 곳이라 운신의 폭이 넓고 국정감사에서의 주목도도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검사 출신에 법무부 장관까지 역임한 이력이 있어 당초 법제사법위원회가 거론되기도 했으나 배정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 의원 스스로도 이를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12일 MBN 프레스룸 LIVE에서 '법사위가 떠오르지만 보내주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는 질문에 "잘 아시네요"라고 답했다.
이어 한 의원은 "제가 공소 취소는 막을 것이고 이재명 대통령을 반드시 탄핵으로 끌어내릴 것이라고 얘기했다"며 "그거는 제가 법사위에 있든 없든 어디서든 제가 해야 될 임무"라고 말해 법사위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아울러 "대한민국과 부산 북구를 위해 하나하나 의미가 없는 곳이 없고 중요하지 않은 곳이 없다"며 아직은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폴리뉴스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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