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케이틀린 레시 앤스로픽 플랫폼 엔지니어링 총괄과 안젤라 장 제품 총괄은 이날 오전 네이버 그린팩토리 커넥트홀에서 네이버 내부 현직자를 대상으로 개발자 밋업을 진행했다.
|
앤스로픽 측에서 두 총괄이 참석해 네이버 직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네이버 전사 차원에서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됐으며, 장소 수용 인원 제한에 따라 현장에는 100~200여명 규모가 참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 중계도 병행해 실제로 행사를 접한 네이버 직원은 더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개발자 대상 행사였던 만큼 클로드 기술을 활용해 개발 환경에서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과 AI·보안 관련 기술 경험 등이 공유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만남은 국내 대표 AI·클라우드 기업과 글로벌 AI 모델 기업 간 접점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네이버는 자체 초거대 AI 모델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보유한 국내 대표 AI 기업이다. 검색·커머스·콘텐츠 등 대규모 서비스 운영 경험과 내부 개발자 조직도 갖추고 있다.
앤스로픽은 오픈AI, 구글 등과 함께 글로벌 프론티어 AI 모델 경쟁을 이끄는 기업으로 꼽힌다. 클로드를 앞세워 기업용 AI, 개발자 도구, AI 안전성·보안 분야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국내에서도 생성형 AI 도입이 기업 업무와 개발 환경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앤스로픽의 한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앤스로픽의 한국 법인 출범 준비와도 맞물려 있다. 앤스로픽은 최근 최기영 전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대표를 한국 대표로 선임하고 서울 오피스 개소를 준비 중이다. 한국 시장에서 개발자와 기업 고객 접점을 넓히는 초기 행보로 해석된다.
다만 이번 방문이 양사 간 구체적인 협력 논의로 이어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아직은 공식 협력보다는 기술 교류와 개발자 생태계 접점 확대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