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명 아이돌 가수들과 그 팬덤을 중심으로 이른바 '꿍싯꿍싯 댄스' 챌린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챌린지의 등장 배경에는 2003년 발매된 일본 듀오 하루카리(HALCALI)의 곡 'Otsukare SUMMER(수고했어, 여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해당 음원은 2025년 봄부터 영국과 미국 등에서 SNS를 중심으로 먼저 주목받으며 역주행하기 시작했는데요.
이 노래가 국내 아이돌 팬덤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한 계기는 'NCT WISH'(엔시티 위시) 멤버 료(RYO)의 안무와 만나면서부터입니다. 팬들이 NCT WISH의 곡 'Ode to Love' 속 료의 안무에 이 음원을 입혀 만든 편집 영상이 화제를 모은 건데요.
박자와 분위기가 신기할 정도로 딱 맞아떨어져 마치 처음부터 이 노래를 위해 만들어진 안무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완벽한 싱크로율 덕분에 NCT 팬들 사이에서는 해당 영상이 '료 행진곡'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챌린지에 등장한 안무 포인트는 어깨와 골반을 좌우로 가볍게 흔드는 리듬과 중간중간 곁들여지는 깜찍한 표정입니다. 힘 있게 추는 춤이라기보다는 살짝 어설프고 귀여워야 더 매력이 살아나는 동작인데요. '꿍싯꿍싯'이라는 챌린지 이름 역시 몸을 통통 튕기듯 흔드는 동작의 느낌에서 유래했습니다.
챌린지는 팬들의 반응에 아이돌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화답하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에스파 카리나, 아이브 레이, 르세라핌 사쿠라, 하츠투하츠 유하, 투어스 경민 등 대세 아이돌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살린 챌린지 영상을 선보이며 유행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여기에 데뷔 19년 차인 샤이니 멤버들까지 합류하면서 '꿍싯꿍싯' 댄스의 유행은 세대 구분 없이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챌린지는 아이돌 팬덤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과거에는 방송 무대나 기획사의 공식 콘텐츠가 유행을 주도했다면 최근에는 팬들이 만든 숏폼 편집 영상이 먼저 화제를 모으고 아이돌이 그 흐름에 합류하는 '역방향 트렌드'가 자연스러워졌다는 설명입니다.
트렌드 뉴스레터 '트렌드어워드'는 "'꿍싯꿍싯 댄스'는 요즘 아이돌 멤버들 사이에 대유행 중인 챌린지다"며 "기존 아이돌 댄스가 멋있고 섹시한 매력 위주였다면 이번 유행은 귀여움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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