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1896년 ‘독립신문’을 창간한 서재필 박사의 이름을 딴 기자실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현)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은 16일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재필방’에서 개관식을 열었다.
한국기자협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서재필방 운영이 시작됐으며 해당 공간은 기자실로 활용된다. 서재필방은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신문협회, 한국방송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주요 언론단체 소속 회원사 기자라면 이용할 수 있다.
서재필방은 1896년 ‘독립신문’을 창간한 서재필 박사의 이름에서 따온 명칭이다. 약 70석 규모의 기자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내부에는 개인 취재 데스크와 브리핑룸을 비롯해 취재용 전화 부스, 라커룸, 복합기 등 취재 지원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기자실 로고는 한국 최초의 순한글 민간신문인 ‘독립신문’을 창간한 서재필 박사의 친필 서체를 바탕으로 캘리그래피로 제작됐다. 서체의 끝부분에는 낙관 형식을 응용해 한자 ‘기록할 記(기)’자를 배치해 기자실이라는 공간의 상징성을 더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김효재 이사장은 “독립신문 창간 130주년을 맞아 개관한 서재필방이 대한민국 언론의 선구자인 서재필 박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언론인들의 자율적인 소통과 협력을 뒷받침하는 열린 취재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언론재단도 현장 기자들의 취재 환경 개선과 건강한 저널리즘 발전을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국기자협회 박종현 회장은 “독립신문 창간 130주년에 마련된 서재필방 개관을 즈음해 언론 본령을 잊지 말자는 다짐을 다시 하게 된다”며 “이곳이 국민의 목소리를 온전히 담아 전해지는 기록과 역사의 거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 이사장과 박 회장을 비롯해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진석 명예교수, 한국방송협회 방문신 회장,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이태규 회장, 전국언론노동조합 조성은 수석부위원장, 서민금융진흥원장·신용회복위원회 김은경 위원장, 기자협회 회원사 지회장 등 주요 언론단체 인사 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개관식은 인사말, 경과보고, 이용안내, 현판 제막식,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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