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펑펑’ 정대세의 고백…“월드컵 대패의 원인은 나, 용서받을 수 있는 일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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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펑펑’ 정대세의 고백…“월드컵 대패의 원인은 나, 용서받을 수 있는 일 아니야”

인터풋볼 2026-06-16 14:4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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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북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정대세가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 포르투갈전 0-7 대패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일본 ‘더 텔레비전’은 15일(한국시간) “정대세가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에 0-7로 대패했던 경기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고백했다”라고 보도했다.

정대세는 재일교포 출신 전직 축구 선수다.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을 치른 경력도 있다.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해 보훔, 쾰른, 수원삼성 블루윙즈, 시미즈 S펄스, 마치다 젤비아 등을 거쳤다.

매체에 따르면 정대세는 지난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포르투갈과 경기를 떠올렸다. 당시 북한은 1차전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을 만나 1-2로 석패했다.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자신감이 차 있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북한은 전반 29분 하울 메이렐레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전반전을 0-1로 마쳤다. 거기까지였다. 북한은 후반전 들어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포르투갈에 무려 6골을 내리 실점하며 0-7로 대패했다.

북한이 후반전 들어 무너진 데엔 이유가 있었다. ‘더 텔레비전’에 따르면 하프타임 당시 정대세는 자신의 경기력에 불만이 있었다. 이를 참지 못하고 라커룸에서 생수병을 던졌는데 동료에게 맞았다. 이때 동료들이 “너 때문에 우리가 얼마나 참고 있는지 아냐”라며 분노했다. 이후 북한이 무기력해진 것.

정대세는 “(포르투갈전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놓쳐서 짜증이 났다. (감정을) 스스로 억누를 수가 없었다”라며 “월드컵에서 0-7로 대패했다. 원인은 나였다. 사과한다고 해서 용서받을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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