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제주지사 당선인 인수위, 하정우 전 청와대 AI수석 초청 특강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인공지능(AI) 전문가인 하정우 전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이 위성곤 제주지사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제주 AI 대전환과 관련해 제주의 미래가 AI로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제시했다.
제40대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16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에서 하 전 수석을 초청해 'AX 대전환, 제주의 내일을 말하다' 특강을 열었다.
특강에서 하 전 수석은 제주가 AI 전환에 유리한 이유에 대해 "고립된 섬이어서 완벽한 실증 테스트베드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자체 독립 전력망도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타 지자체에 비해 압도적으로 강력한 분야인 관광이나 농수산에서도 기존에 쌓인 데이터를 잘 집약해 활용한다면 강점이 될 수 있으며, 우주산업에도 강점이 있어서 지금부터 준비해 나간다면 미래 먹거리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극 3특 중심 지방주도 성장전략과 에너지, 관광, 감귤, 양식, 우주, 해양, 교통, 교육, 의료·돌봄, 행정 등 10대 분야별 AI 전환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관광산업의 경우 AI 기반 수요 예측을 통한 렌터카 배차 등 실시간 예측을 통한 관광객 분산으로 혼잡도를 완화할 수 있으며, 우주산업도 AI를 활용해 어떻게 데이터를 활용하느냐에 따라 경쟁력이 달라지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AI 전력 예측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RE100(재생에너지 100%) 독립 전력 섬 구축도 제시했다. AI로 태양광·풍력발전 간헐성 문제를 해결하고 그린수소 생산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데이터센터까지 연계하는 구상이다.
4대 과학기술원과 제주대 융합캠퍼스 연합 모델에 대해서도 "제주는 재생에너지나 해양·우주 등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매력이 있으며, 연구자들의 런케이션 성지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 전 수석은 "제주의 생생한 현장 지식과 AI를 결합하면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며 "AI를 통해 제주는 예측가능한 안전한 삶, 지속가능한 질 좋은 일자리, 글로벌 혁신을 이끄는 자부심의 섬으로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 당선인은 "'제주 AX 대전환'은 AI 전환을 통해 제주를 대전환하자는 의미"며 "변방의 섬 제주가 대한민국 중심으로 나서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도와 도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4대 과학기술원 연합캠퍼스 조성 등을 통해 제주를 세계적인 인재가 넘쳐나는 곳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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