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자회사 ‘원씽’ 흡수합병 완료…글로벌 성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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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자회사 ‘원씽’ 흡수합병 완료…글로벌 성장 가속

한스경제 2026-06-16 14:28: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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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제공
애경산업 제공

| 서울=한스경제 이현정 기자 | 애경산업이 자회사 ‘원씽(ONE THING)’을 품에 안고 스킨케어 사업의 전방위적인 체질 개선과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애경산업은 스킨케어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유기성을 높이기 위해 자회사 원씽의 흡수합병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전날 합병종료보고서를 공시하며 관련 모든 절차가 공식 마무리됐다.

이번 합병은 상법상 소규모 합병 형태로 진행돼 주주총회 대신 이사회 승인으로 갈음됐다. 지난 5월 11일부터 6월 11일까지 진행된 채권자 이의 제출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애경산업은 지난 12일을 합병기일로 해 흡수합병 절차를 최종적으로 마쳤다.

원씽은 화장품의 필수 핵심 성분만을 강조한 ‘미니멀리즘 스킨케어’ 콘셉트로 안팎의 주목을 받아온 브랜드로 2022년 애경산업에 인수된 바 있다.

이번 합병은 최근 태광그룹의 일원으로 새롭게 출발한 애경산업이 세계적인 뷰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던진 승부수다. 애경산업은 흩어져 있던 스킨케어 자원을 하나로 모아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조기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스킨케어 사업부를 독립 신설하고 마케팅 부문을 대대적으로 보강하는 등 화장품 사업 역량 강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왔다.

합병 이후 애경산업은 원씽을 비롯한 스킨케어 브랜드 전반의 라인업을 리빌딩하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원씽은 기존의 단순한 성분 중심 이미지를 탈피해 트렌디하면서도 감도 높은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로 포지셔닝을 바꾼다. 특히 시그니처 제품인 ‘병풀 라인’을 토대로 클렌저, 크림 등 기초화장품 전반으로 카테고리를 넓히는 한편 브랜드의 역사(헤리티지)를 알리는 마케팅을 강화한다. 애경산업이 쌓아온 연구개발(R&D), 영업, 마케팅, 생산 노하우를 즉각 수혈해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다변화하고 글로벌 영토 확장에 불을 지필 계획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원씽과 애경산업이 보유한 역량을 결집해 스킨케어 사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원씽의 브랜드 자산과 애경산업의 사업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스킨케어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26일 태광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애경산업은 공격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퀀텀 점프’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32% 수준이었던 화장품 사업 비중을 오는 2028년까지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으며 집중 육성 브랜드로 원씽을 지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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