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농촌 고령화와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해 밭작물 재배 전 과정의 기계화 확산에 나섰다.
포천시는 지난 15일 관인면 냉정리 시범포장에서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함께 추진하는 ‘밭작물 생산 전과정 생력화 기술시범사업’ 현장 연시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시회는 논농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계화율이 낮은 밭농사에 노동력 절감 기술을 적용해 작업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콩을 주작목으로 재배하는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파종부터 관리, 방제, 수확까지 이어지는 기계화 공정을 소개하며 실제 현장 적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이날 시범포에서는 비닐 피복과 파종, 비료 살포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일괄파종기 시연이 진행됐다.
백영현 포천시장도 직접 장비를 운전하며 작업 과정을 살폈고, 청년농업인들과 함께 승용관리기, 방제기 등 생력화 농기계의 활용 방식과 효율성을 확인했다.
연시회 이후에는 참여 농가와의 간담회도 이어졌다. 청년농업인들은 밭작물 재배 과정에서 겪는 인력 확보의 어려움과 농기계 활용 확대 필요성 등을 전달했다.
사업에 참여한 한 청년농업인은 “사람 손에 의존하던 작업이 기계화되면 노동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재배 규모를 넓히고 안정적으로 영농에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속에서 청년농업인은 지역 농업의 미래를 이어갈 중요한 기반”이라며 “현장의 인력난을 줄이고 경기북부 농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계화와 스마트농업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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