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섭 신임 서귀포경찰서장. 양유리기자
[한라일보] "경찰 생활을 시작한 제주에서 마무리를 할 수 있어 의미가 큽니다. 서귀포라는 상징성에 걸맞은 치안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이화섭(56) 신임 서귀포경찰서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 서장은 임기 내 역점 추진 사항으로 ▷고령 운전자·보행자 교통사고 감소 ▷노쇼 등 보이스피싱 사기 예방 및 홍보 ▷농수산물 절도 피해 예방 ▷외국인 기초질서 위반 및 범죄 예방 ▷지역 공동체·자율방범대 등과 공동체치안 실현 등을 꼽았다.
이 서장은 "서귀포는 감귤농사 등 농사를 기반으로 생활하는 분이 많아 생계형 고령 운전자들이 많은 것 같다"며 "고령운전자 사고 문제는 비단 서귀포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서귀포시와 제주경찰청 등과 정책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와 관련해서는 "우선 심야 시간 등 교통사고 취약 시간대를 파악해 접근하겠다"며 "서귀포시 내 노인회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발로 뛰며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잇따르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선 "범죄 양태도 점점 다양화되면서 심각한 문제임을 인식하고 있다. 요즘은 업소들을 대상으로 한 노쇼 사기가 횡행하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해외 범죄 거점을 타켓팅하다 보니 작년 대비 보이스피싱 범죄가 감소했으나 피해 예방 홍보에 더 힘쓰겠다"고 전했다.
농산물 절도 사건 예방을 위한 지역 주민들과의 협업을 강조했다. 이 서장은 "지역주민들이 특정 시기에 어떤 농산물 절도 범죄가 있는지 잘 알고 계신 만큼 지역 공동체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범죄를 막겠다"고 했다.
이 서장은 또 "외국인 대상 기초질서 계도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외국인 순찰대를 운영해 기초질서 위반 및 범죄 행위를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기본 철학으로 갖고 있는 개념은 공동체 치안"이라며 "시민들과 손 잡지 않고 경찰의 힘만으로는 완벽한 치안이 불가능하다. 지역 공동체와 시민들과 동반자로서 잘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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