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매출 3011억원
주주환원 정책 강화
오리온
[포인트경제] 오리온그룹이 지주사와 사업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동시에 전량 소각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강력한 주주환원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자기주식 전량을 소각하기로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되는 조치로, 자사주 취득 및 처분 규제 강화를 골자로 한 개정 상법 시행에 발맞춰 기존 소각 계획을 확정해 이행하는 차원이다. 자사주 소각 예정일은 오는 23일이다.
법인별 소각 규모를 살펴보면 지주사인 오리온홀딩스는 발행주식 총수의 3.97%에 해당하는 보통주 248만8770주를 이익 소각한다. 장부가액 기준으로는 116억원 규모이며 지난 15일 종가 기준으로는 약 665억원에 달하는 물량이다. 사업회사인 오리온 역시 발행주식 총수의 0.02% 수준인 보통주 7344주를 함께 소각하기로 했다. 장부가 기준 6억원, 지난 15일 종가 기준으로는 약 10억원 규모다. 두 회사 모두 이미 취득해 둔 자사주를 활용해 소각을 진행하므로 실질적인 자본금 감소는 발생하지 않는다.
오리온그룹은 올해 대대적인 배당 확대 정책을 공표한 데 이어 자사주 전량 소각까지 확정 짓는 등 전방위적인 밸류업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향후에도 견고한 사업 성장을 도모하는 동시에 그 결실이 주주환원으로 직결되는 선순환 경영 구조를 공고히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자사주 소각 소식과 함께 오리온의 지난달 잠정 실적도 베일을 벗었다. 오리온의 5월 연결재무제표 기준 총 순매출액은 3011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누계 순매출액은 1조538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국가별 순매출 현황을 보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고른 활약이 눈에 띈다. 안방 시장인 한국 법인이 1004억원의 순매출을 올리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한 가운데, 최대 해외 시장인 중국 법인이 1237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어 베트남 법인이 401억원,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 법인이 369억원의 순매출을 달성하며 글로벌 제과 영토를 지속해서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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