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화산 분화구에 한팔로 매달렸다가…'예멘 스파이더맨'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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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화산 분화구에 한팔로 매달렸다가…'예멘 스파이더맨'의 비극

연합뉴스 2026-06-16 13:40: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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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예멘에서 '스파이더맨'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던 유명 등반가가 위험한 도전을 하던 중 추락해 사망했습니다.

영국 대중지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익스트림 등반가' 알-카카 이븐 안타르(30)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예멘 남부 달레주에 있는 하르다 댐의 화산 분화구에서 안전 장비 없이 절벽을 오르내리다 미끄러져 약 100m 아래 분화구 호수에 추락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사고 직전 안타르가 한 손으로 절벽에 매달리는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그는 한 손으로 절벽을 붙잡은 채 반대쪽 손과 발을 공중에서 휘두르며 위험천만한 상황을 연출했는데요.

그러다 자세를 바꾸려던 순간 손이 미끄러지면서 안타르는 분화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곧장 구조대가 출동해 분화구 호수 아래 약 30m 지점에서 사망한 채 가라앉아 있는 안타르를 발견했습니다.

지대가 가파르고 암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탓에 시신을 수습하기까지 4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안타르는 그동안 예멘의 험준한 환경에서 위험천만한 등반을 하는 영상을 찍어 SNS에 게시해 '예멘의 스파이더맨'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어왔는데요.

안타르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SNS에는 애도 메시지가 쏟아졌습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비극적인 결말이 예견된 무모한 도전이었다며 안전 불감증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지지자들은 안타르가 극심한 가난을 벗어나고자 절벽 등반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그를 옹호했습니다.

사건 이후 현지 당국은 "유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 절차를 숙지하고 보호 장비를 반드시 착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제작: 김해연·구혜원

영상: alqaqa_ibn_antar_ 인스타그램·X @sotanews·@OdakTV1·@GouravGKRepots·사이트 The Sun

haeyounk@yna.co.kr

[영상] 화산 분화구에 한팔로 매달렸다가…'예멘 스파이더맨'의 비극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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